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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2라이프' 정지훈, 위기 탈출→이간계 전법 활용…월화극 1위

기사입력 2019.09.24 08:1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웰컴2라이프’가 파죽지세로 월화극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수도권 시청률 6.3%, 전국 시청률 6.1%(30회 기준)를 기록해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 수성에 성공했다. 또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1.8%) 또한 1위에 올라 월화극 왕좌 자리를 확고히 했다.

29-30회에서는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 돌아온 ‘이재썅검’ 정지훈(이재상 역)의 사이다 맹활약이 펼쳐져 보는 이들을 짜릿하게 했다. 동시에 신재하(윤필우)가 자신을 죽이려던 손병호(장도식)에게 역공을 가하는 충격적인 반전 엔딩이 펼쳐져 소름을 유발했다.

이날 정지훈이 납치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특수본은 박쥐문신을 단서로 하수호(하실장 역)를 용의자로 특정 짓고, 그의 마지막 행적이 발견된 손병호(장도식) 선거사무실로 향했다. 이때 질식사 위기에 놓였던 정지훈은 죽음의 문턱에서 평행 세계 딸 이수아(이보나)를 만나 살아 돌아왔고, 무사히 위기에서 탈출했다.

이후 정지훈은 ‘이재썅검’으로 맹활약을 시작했다. 특수본은 손병호(장도식)의 아내 서혜린(우영애)이 죽기 전에 남긴 USB에서 무관산 암매장 사건 피해자들과 동일한 자활여성 프로젝트 참가자 리스트를 발견했다. 동시에 서혜린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소나무 복지재단 이사장 김중기(박기범)가 신재하에게 피실험자를 제공했음을 알게 돼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에 정지훈은 둘 사이를 갈라놓는 이간계 전술을 사용해 손병호에게 진범 신재하를 넘기라 압박하고, 신재하에게는 짜깁기한 손병호의 음성 파일을 들려줌으로써 둘 사이에 분란을 조장했다.

하지만 정지훈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다. 손병호는 신재하를 검찰에 넘기는 대신 처리하는 방법을 택해 공식적인 장례절차 준비에 들어갔고, 하수호를 매수해 신재하를 무릎 꿇렸다. 하지만 손병호의 계획을 모두 알고 있었던 신재하. “처음부터 그랬듯 우리 모두의 운명은 제가 결정합니다”라는 그의 말처럼 한 순간에 전세가 역전돼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수호를 비롯해 손병호를 따르던 부하들은 순식간에 신재하 측으로 돌아섰다. 그리고 이내 신재하는 손병호가 자신을 죽이려 준비한 약물을 그에게 주입하는 싸늘한 모습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이에 때마침 현장에 도착해 패닉에 빠진 정지훈과 서늘한 신재하의 표정이 교차된 바. 악랄함의 끝을 달리는 신재하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과 이어질 정지훈의 활약에 궁금증이 고조된다.

그런가 하면 임지연(라시온)은 정지훈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으로 관심을 높였다. 임지연은 자신을 보호하려다 위기에 처했던 정지훈을 향해 “누가 잘못된대?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 거야. 그러니까 너도 잘못되지마. 나한테 진짜 사과하고 싶으면, 오래오래 살아서 끝까지 나한테 욕 쳐먹어”라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정지훈으로부터 책과 죽은 조카의 선물을 받은 임지연은 “책 뒷면에 보면 다 나와있어. 그게 딱 내 마음이야”라는 그의 말을 떠올리고 뒷면을 확인한 뒤 생각에 잠길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너를 만나기 위해 이 모든 일을 다시 겪으라면 나는 그렇게 할거야’라는 책 뒤편의 문구가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며, 정지훈-임지연의 관계에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웰컴2라이프’는 위기에서 살아 돌아온 정지훈의 ‘이재썅검’ 활약을 통해 짜릿한 사이다를 선사한 한편,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통수 전개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MBC 월화미니시리즈 ‘웰컴2라이프’는 자신의 이득만 쫓던 악질 변호사가 의문의 사고로 평행 세계에 빨려 들어가 강직한 검사로 개과천선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수사물. 24일 오후 8시 55분 최종회가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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