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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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앞으로 한 달!] 김석류 아나운서, "2002 월드컵, 이탈리아 친구와 다퉜던…"

기사입력 2010.05.12 07:17 / 기사수정 2010.05.12 07:17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매일 밤, 야구 소식을 들고 팬들을 찾아가는 김석류(27) 아나운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2010 남아공 월드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축구팬이건 아니건 간에 월드컵이 열리는 기간에는 모두의 관심이 축구에 쏠린다. 김석류 아나운서가 월드컵 열기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때였다.

"2002년 월드컵이 열릴 때, 저는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었어요. 친구들과 함께 길거리 응원에 참여했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당시 대한민국팀은 4강에 진출할 때까지 선전했기 때문에 매 경기가 끝나면 길거리 응원에 참여했었어요"

2002년 대회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스페인과의 8강전이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누르고 4강 진출의 위협을 달성했다. 한국팀이 4강에 진출한 뒤,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일본 유학 시절, 만난 이탈리아 친구와 다툼(?)이 발생한 것이다.

"이탈리아 사람들은 축구에 굉장히 열광적이잖아요. 당시 알고 지낸 이탈리아 친구가 한국과의 16강전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었어요. 이탈리아가 부당한 판정으로 패배했다는 점이죠. 이 문제로 언쟁도 펼쳐졌는데 다행히 이 다툼을 계기로 우정이 더욱 돈독해졌어요"

스포츠 현장에서 생생한 현장의 소식을 전해주고 있는 그에게 이번 월드컵은 남다르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해 "월드컵 기간이 되면 늘 대회를 지켜봤듯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털어놓았다.

현재 야구에 푹 빠져 사는 김석류 아나운서는 방송 생활 초기에 이탈리아 세리아A 리그를 소개하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특정 종목을 떠나 다양한 스포츠를 모두 사랑한다고 밝힌 그는 한국 대표팀의 선전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대한민국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짜릿했던 월드컵의 기억이 이번에도 재현되면 좋겠어요"

[사진 = 김석류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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