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배우 김명민이 '선녀들'과 충무공 이순신의 흔적을 따라갔다.
22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6회에서는 김인권, 김명민이 통영 여행을 함께했다.
이날 통영에서 설민석, 유병재, 전현무에 이어 김명민, 김인권이 등장했다. 전현무는 두 사람의 등장에 '선을 넘는 녀석들'의 섭외력에 놀랐다. 설민석은 김명민의 팬을 자처했다. 특히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감명 깊게 봤다고. 전현무는 김명민의 영화 중 '내 사랑 내 곁에'를 꼽았다. 유병재는 김인권의 데뷔작도 알고 있었고, 전현무는 김인권의 영화 '신의 한 수'를 언급했다.
김명민은 예능에 처음으로 출연한 거라고. 유병재가 통영의 유래에 관해 말하자 김명민은 "제가 아는 바로는 삼도수군 통제영이다"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이건 너무 기본"이라고 말하다 입을 막고는 "오해하지 마세요. 드라마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알게 된 거다. 하나도 모른다"라고 덧붙이기도.
설민석은 1592년 선조의 피신을 어떻게 보냐고 질문했다. 김명민은 "예전에 이순신 연기를 위해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을 보면서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명민은 "제가 '불멸의 이순신'을 하면서도 너무나 답답했다. 역사적 배경보다는 이순신 장군의 심리적 감정 상태에 이입하다 보니 선조는 너무 나쁜 사람이었다. 선조만 생각하면 너무 답답했다"라고 밝혔다.
김명민은 이순신 장군의 최후에 대해서도 의문점이 남는다고 했다. 김명민은 '불멸의 이순신'에서 최후 장면을 촬영할 때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김명민은 "왜 돌아가셨을까 생각하느라 잠을 못 잔 상태였다. 그때가 방학이라 아이들이 앞에서 사진을 찍더라"라고 밝혔다. 다행히 너무 감정에 빠지지 말란 감독의 주문과 맞았다고.
김명민은 연기를 위해 이순신 장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 '칼의 노래'를 책이 해질 때까지 계속 읽었다고 밝혔다. 책이 해져서 한 권 더 샀을 정도였다고. 이순신 장군의 심정을 알기 위한 노력이었다. 이후 선녀들은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대첩'으로 승리의 역사를 쓴 한산도로 향했다. 김명민은 이순신의 '한산도가'도 여전히 외우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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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