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대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한화의 시즌 15차전 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이날 선발투수로 SK 앙헬 산체스, 한화 김진영이 예고됐다.
그러나 태풍이라는 변수가 생겼다. 오후 2시 현재 태풍 '타파'의 북상으로 대전 지역에는 폭우가 내리고 있다. 경기 개시 시간까지 하늘을 지켜봐야 하지만 빗줄기가 굵고 비구름이 커 개시가 쉽지 않아 보인다.
만약 이날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될 경우 SK와 한화는 22일 더블헤더를 치르게 된다. 불과 이틀 전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를 치렀던 SK는 4일 동안 5경기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
문제는 22일에도 하루종일 비 예보가 있어 더블헤더 역시 개시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28일까지 양 팀의 일정은 빼곡하다. 한화는 23일 잠실 LG전, 25~26일 창원 NC전, 28일 잠실 두산전을 치르고, SK는 24일 수원 KT전, 25일 문학 삼성전, 27~28일 대구 삼성전이 예정되어 있다.
22일 경기까지 취소가 된다면 SK와 한화의 경기는 그 이후로 밀리게 된다. 특히 현재 선두 SK는 한 경기 반 차로 두산과 키움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궂은 날씨까지 계산해야 하는 어려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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