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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패밀리' 박원숙X이미영 세 모녀의 힐링 여행→고명환♥임지은 러브스토리 [종합]

기사입력 2019.09.21 00:40 / 기사수정 2019.09.21 00:40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모던 패밀리' 박원숙이 이미영의 두 딸인 전보람, 전우람과 힐링 여행을 떠났다.

20일 방송된 MBN '모던 패밀리'에는 박원숙, 이미영 세 모녀가 강화도 여행을 떠남과 동시에 고명환, 임지은 부부가 홈파티를 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오랜 동료인 이미영과 함께 강화도에서 대하구이 맛집을 찾았다. 진지한 대화를 나누던 두 사람은 이미영의 이혼과 재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원숙은 "그렇게 힘들 때 가족들이 생각나지 않냐. 맹구 역할했던 친오빠와는 대화 안 나눴냐"며 이미영의 친오빠 이창훈을 언급했다.

이에 이미영은 "저는 가족들에게 힘든 모습을 보이기 싫다. 각자 힘든 일이 있을 것 아니냐"고 답했다. 이를 지켜보던 임하룡은 "맹구 이창훈이 '봉숭아 학당'에 나왔을 때 내가 선생님 역할이었다. 이창훈이 연기할 때와는 다르게 굉장히 얌전한 성격이었다"며 자신과의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MC 이수근은 "이창훈 씨의 근황을 알아 보니 2009년 폐암 투병을 하셨는데 다시 좋아지셔서 연극 무대에도 서고 봉사도 다니신다고 하더라"라며 소식을 전했다.

이어 두 사람은 이미영의 딸 전보람, 전우람이 있는 펜션으로 향했고 박원숙과 인사를 나눴다. 박원숙은 두 딸이 서른이 넘었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MC 김정난은 "요즘 30대는 20대라고 보시면 된다. 10년 빼서 계산해야 된다"고 말했다.

이미영이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에 박원숙은 전보람, 전우람과 함께 근처를 구경하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전보람은 박원숙과 이야기를 나누며 "엄마가 외부 활동을 하지 않으시는 분이셨다. 그래서 걱정이 많았는데 요즘 엄마가 달라진 모습에 많이 도와드리고 같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미래에 대한 고민과 걱정을 털어놓으며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다. 그러자 박원숙은 "엄마한테 너무 바라지 말고 스스로 먼저 단단해지고 항상 자매가 서로를 생각해야 한다. 엄마는 기본적으로 위해야 하지만 짐처럼 생각하면 안 된다"고 조언했다.

이미영은 펜션에 남아 박원숙과 두 딸을 위해 각종 음식들을 준비했다. 이를 본 박원숙은 "오늘 너무 애썼다. 정말 고맙다"라며 맛있게 음식을 먹었다. 박원숙은 세 모녀와 식사를 한 뒤에 "나는 갑자기 아들이 없어졌는데 티격태격 해도 이렇게 같이 있으니 얼마나 따뜻하고 좋냐"며 부럽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원숙은 "오늘 정말 감동이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자 이미영은 "제가 애도 낳아보고 이혼도 해보고 재혼도 해보고 내일 모레면 60세를 바라보고 있다. 같이 일도 안 해봤지만 저번에 촬영장에서 너무 반겨주셔서 눈물이 왈칵 쏟아질 뻔 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명환, 임지은 부부는 정체 모를 의문의 대형 택배 박스를 받았다. 알고 보니 고명환의 지인이 보내준 것. 이에 임지은은 "저희 신랑은 조선 팔도에 아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래서 각 지역 특산물을 항상 선물로 받는다. 통영, 완도, 속초, 강릉에서도 온다. 충청도 심마니 친구도 있어 몸에 좋은 것도 캐서 보내준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MC 이수근은 "살면서 심마니 친구를 두기 정말 어려운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내 고명환과 임지은이 택배를 뜯자 대형 문어와 참돔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두 사람은 재료를 손질에 나섰고 먹음직스러운 음식들을 만들어냈다. 또 친한 지인들을 초대해 홈파티를 열었고 고명환, 임지은 부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고명환은 임지은과 만난 지 2년이 좀 넘어서 프러포즈를 받게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명환이 정작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해 결국 헤어지게 됐다고.

이에 임지은은 "그것이 우리의 마지막 프러포즈였다. 집에서도 눈치 보였는데 (고명환이) 아무런 리액션이 없었다"며 헤어지자고 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별 뒤에 2년에 가까운 시간이 또 흘렀고 고명환은 새로운 썸녀가 생겨 통영으로 놀러가게 됐다 말했다. 고명환은 "그때 11살 연하였던 썸녀에게 '결혼을 전제로 오빠랑 사귀어볼래'라는 말을 하려고했다. 그런데 갑자기 임지은에게 연락이 왔다"며 파란만장 연애스토리를 이어갔다.

결국 그 인연으로 두 사람은 재회하게 됐고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는 것. 고명환은 "임지은이란 사람이 좋았고 옆에 있고 싶었다. 한 번 놓쳤기 때문에 이번에는 절대 놓쳐선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임지은은 "저에게 매 순간순간 최선을 다 하는게 정말 오롯이 느껴진다. 이 사람 아니면 평생 누구에게도 예쁨 받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내가 더 좋은 여자가 돼야겠다고 결심했다"며 결혼 결심 계기를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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