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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투4' 신성우X엄기준X임태경X켄, 유쾌함이 체질인 뮤지컬 황태자들 [종합]

기사입력 2019.09.20 00:47 / 기사수정 2019.09.20 00:47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해피투게더4'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켄이 유쾌하면서도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9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황태자가 체질' 특집으로 꾸며져 스페셜 MC 이동건, 게스트로 신성우, 엄기준, 임태경, 빅스 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페셜 MC 이동건은 "조윤희 씨가 오늘 빠질 수 없는 일이 생겨서 제가 일일 MC로 감히 앉게 됐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조윤희 씨한테 받은 게 있다고 하던데"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동건은 "조윤희 씨가 '해투' 촬영을 하루 못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큰일이네'라고 말했는데 그 다음날에 밥도 사주고 옷도 사주더라. 그러더니 '오빠가 그 날 MC 해야된다. 만약 못 하면 두 배로 보상하라'고 하더라"라며 속사정을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또 유재석이 "'해투'에 조윤희 씨가 나오니 모니터 하지 않게 되냐"고 묻자 이동건은 "드라마 촬영 전까지는 매주 봤다. 윤희 씨가 같이 보기를 원한다. 윤희 씨가 제 얘기를 했다 치면 그 얘기 나올 때까지 봐야 된다"고 답했다. 끝으로 그는 과거 스테이크를 먹으면서도 아내와 손을 잡고 먹는다는 이야기에 대해 "손 놓은지 좀 됐다. 요즘은 바빠서 손은 커녕 얼굴 보기도 힘들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스페셜 MC 이동건은 "임태경 씨가 직설적인 엄기준 씨 때문에 덕을 본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임태경은 "대본 리딩 중에 쓰러진 여주인공을 안고 계단을 올라가면서 노래와 눈물 연기를 함께 해야한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해서든 체력을 길러야 하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기준이는 바로 '안 해요. 못 한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그러자 엄기준은 "일단 위험하다. 난간도 없고 여배우도 축 늘어져있는 상태였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또한 유재석이 연출로 빙의해 그를 설득해봤지만 엄기준은 끝까지 단호한 태도를 보여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동건은 "저번에 국민 족발남이 되셨는데 요즘엔 기념일 잘 챙기시냐"는 질문에 "이제 결혼기념일이 얼마 안 남았다. 조윤희 씨가 지금 드라마 촬영 중이라 그때 커피차, 밥차 대신 족발차를 보낼 생각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에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선배님도 사랑꾼이시지 않냐. 결혼기념일 이벤트 없냐"고 묻자 그는 "별 다른 이벤트는 없고 꽃바구니 정도 보낸다"며 소박한 기념일은 보낸다고 답했다.

또한 원조 테리우스로 이름을 날렸던 신성우는 과거 엄청난 스케줄을 소화해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했다. 그는 "그 당시에는 육해공 할 것 없이 모든 이동 수단을 다 타본 것 같다. 그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매니저에게 이런 생활 못 하겠다고 보이콧을 한 적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켄은 "초등학교 때 저를 안 좋아하는 여자가 없었다. 그때 '야인시대'에 꽂혀서 시도때도 없이 그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며 즉석에서 '야인시대' OST를 불러 유쾌함을 자랑했다.

'흑역사를 지워 드립니다' 코너에서는 신성우가 노홍철 닮은꼴 사진을 공개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신성우는 "누가 봐도 나 아니냐. 노홍철 아니냐는 말에 사실 살짝 기분이 상했었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켄은 평소 코가 커서 고민, 흑역사가 많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코짤'로 유명한 사진들을 지워주길 요청했다. 그는 "코가 커서 불편한 점이 많다. 커피를 마실 때 잔에 코가 먼저 닿고 짜장면을 먹을 때도 소스가 다 코에 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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