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레모스 감독 부임 5개월만에 전격 경질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레모스 감독이 부임 5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포항은 10일 "성적 부진에 따른 책임을 물어 레모스 감독을 경질했다"고 밝혔다.

포항은 K-리그 8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하는 등 포항답지 않은 행보를 이어왔다. 현재 선수단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을 치르기 위해 일본 가시마로 떠났지만, 레모스 감독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창현 수석코치 체제로 당분간 팀을 꾸리는 포항은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맞아 K-리그가 휴식을 하는 동안 조속히 팀을 안정화하고, 후반기 반전으로 실추된 위상을 회복해 팬들로부터 사랑받는 팀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