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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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콜베이 종합 11위…리본 9위 선전

기사입력 2010.05.09 13:05 / 기사수정 2010.05.09 13: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리듬체조 기대주' 손연재(16, 세종고)가 월드컵 시리즈 콜베이 대회에서 종합 순위 11위에 올랐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에 위치한 코르베유 에손에서 열린 'FIG(국제체조연맹) 월드컵 시리즈 콜베이 대회'에 출전한 손연재는 볼과 리본에서 각각 25.950점과 25.625점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대회 첫날에서 받은 줄(25.400점)과 후프(25.425점)을 기록한 손연재는 4개 종목 점수를 합산한 총점 102.400점을 획득했다.

이번 콜베이 대회는 손연재가 두 번째로 참가하는 국제 시니어 대회다. 지난 3월 말, 그리스 칼라마타에서 열린 월드컵 시리즈 칼라마타 대회에 처음으로 출전한 손연재는 총점 98.450점을 획득해 종합 12위에 올랐다.

처음으로 출전한 시니어 무대에서 가능성을 보인 손연재는 이번 대회 준비를 휘해 혹독한 훈련을 소화했다. 주니어 시절이었던 지난해에 비해 난도(리듬체조의 기술)가 대폭적으로 올라간 새 프로그램 완성에 박차를 가해왔다.

손연재를 지도하는 김지희 코치는 "이번 대회를 위해 손연재는 물론, 함께 참가하는 김윤희도 힘든훈련을 소화했다. 너무나 어려운 훈련에 성실하게 임해준 두 선수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다"라고 말했다.

특히, 손연재는 리본에서 9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쳤다.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진출권은 획득하지 못했지만 리본 결선에 진출한 8명의 선수 중, 기권자가 있을 경우 결선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도 남게 됐다.

대한체조협회의 관계자는 "콜베이 대회에서 손연재가 세운 기록은 한국 선수 중, 역대 최고"라고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 콜베이 대회에서 최고 순위에 오른 것은 신수지(19, 세종대)가 지난해에 13위에 오른 것이다. 칼라마타 대회의 기록을 넘어선 점도 뜻깊은 성과다. 또한, 20위를 기록한 김윤희도 매우 잘해주었다"고 이번 대회에서 선전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손연재와 함께 이 대회에 출전한 국가대표 김윤희(19, 세종대)는 종합 점수 97.800점으로 20위에 올랐다.

한편, 이 대회 종합 1위는 '2인자'인 다리아 콘다코바(19, 러시아)가 차지했다. 콘다코바는 113.450점을 기록해 2위에 오른 실비아 미테바(불가리아)가 기록한 107.850를 큰 점수 차로 제치고 압도적인 기량을 보였다.

올 시즌 출전했던 모든 대회를 휩쓴 '리듬체조의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20, 러시아)는 대회 장소에 도착했지만 부상으로 기권을 선언했다.



[사진 = 손연재, 다리아 콘다코바 (C) 엑스포츠뉴스 남궁경상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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