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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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권상우 "이종혁과 '말죽거리 잔혹사' 재현...큰 의미"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17 13:30 / 기사수정 2019.09.17 12:2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권상우가 '두번할까요'를 통해 이종혁과 15년 전 함께 출연했던 '말죽거리 잔혹사'를 재현했던 사연을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용집 감독과 배우 권상우, 이정현, 이종혁이 참석했다.

이날 권상우는 이종혁과 15년 전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한 작품에서 다시 만난 것을 언급하며 "그 때가 좀 각별했던 것이, (이)종혁이 형도 신인이었고 저도 거의 신인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정말 그 때 지방에서 촬영하면서 거의 매일 붙어다니며 액션 연기도 하고, 그런 것을 처음부터 다 봐왔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흘러서 이렇게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가 있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 "예고편에서도 나오지만, 저희가 앵글까지도 다시 재현해서 찍은 장면이 있다. 옥상도 결국에는 올라갔다"고 웃으면서 "그 날이 정말 어르신들은 밭일 하시다 쓰러질 수 있는 그런 날씨였는데,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게 된다면 또 다양하게 회자되지 않을까 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종혁은 "감독님이 예전 우리 영화의 장면들을 가져오셨는데, 너무나 쑥스러웠다"면서 "예전의 대사와 앵글 안에서 나이가 든 후 다시 연기한다는 것이 재미있었다. 권상우 씨가 '옥상으로 따라와'라고 하는 장면을 찍으면서도 재미있었고 '우리 잘 하고 있는 것 맞나?', '어떻게 해야 돼?' 하면서 찍었었다"고 얘기했다.

이를 듣고 있던 권상우는 "그 때보다 형이 몸을 좀 못쓰더라"고 넉살을 부렸고, 이종혁은 "상우는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액션에 대한 욕심이 많더라"며 액션에 대한 권상우의 열정을 인정했다.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 로맨스. 10월 17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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