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김희철이 박수홍에게 클럽을 가르쳐줬다고 충격 고백을 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희철이 4년만에 탈색을 하고, 박수홍과 네일샵에 갔다.
이날 미용실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김희철은 슈퍼주니어 컴백을 앞두고 탈색을 했다. 김희철은 핸드폰으로 과거 사진을 찾아보며, 백금발 시절을 찾아냈다. 김희철은 잦은 탈색으로 탈모를 겪으며 4년간 탈색을 쉬어야했다. 김희철은 탈색을 하며 ‘피구왕 통키’에 대해 흥분해서 이야기했고, 헤어디자이너의 호응 없이도 혼잣말을 하며 잘 놀았다.
김희철은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고 싶다며 외로움을 토로했다. 탈색을 마치고 왔지만, 빨간 물이 다 빠지지는 않았다. 헤어디자이너는 이게 최대한 뺀 거라고 말했고, 김희철은 피구왕 통키처럼 새빨갛게 머리를 하고 싶다고 말하며 사진을 보여줬다.
이후 김희철은 박수홍과 함께 네일샵에 갔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서장훈은 자신도 네일샵을 다닌다며 “은퇴 후 허리가 아파 발톱 깎기가 힘들다. 주변의 조언으로 네일샵에 가서 발 관리를 받는데, 그게 밖에서 보인다. 사람들이 다 쳐다보고 간다. 얼마나 웃긴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네일샵 첫 방문인 박수홍은 어색해했지만, 곧 김희철과 수다를 떨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김희철에게 "네가 나한테 신문물을 많이 알려준다"고 이야기했고, 김희철은 "왜냐하면 제가 수홍이 형한테 클럽을 가르쳐줬다"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김희철의 엄마는 박수홍 엄마 눈치를 보다 사과했다. 박수홍 엄마는 괜찮다고 말했으나, 충격을 받았다.
김희철은 “2007년에 내가 한창 클럽에 다닐 때, 클럽에서 키 큰 사람이 혼자 멀뚱이 서있더라. 가서 봤더니 수홍이 형이었다. 끌고 다니면서 아는 사람들한테 인사시켜주고, 노는 법도 알려줬다. 맨날 샴페인이나 시켜두고 앉아있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박수홍은 “아는 기자가 강남에 ‘샴페인 호구’를 아냐고 묻더라. 모르겠다고 하니 그게 나라더라. 옆에 가면 샴페인을 다 사줘서”라고 이야기했다.
이후 이성과 노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김희철은 보수적인 박수홍을 몰아갔다. 흥분한 박수홍은 “희안한 게 여자들은”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이 깜짝 놀라자 박수홍은 “'여자들은'이라고 해서 죄송하다. 일반화 시킨 게 아니다”라고 사과했다.
김희철은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김희철은 “형이 나 때렸던 거 기억나요?”라고 말했고, 박수홍은 펄쩍 뛰며 부정했다. 김희철은 “2006년에 알라딘 구두 유명할 때 그 구두로 내 정강이 찼다. 그 상처가 아직도 있다”고 이야기했고, 억울해하는 박수홍에게 “그래도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형이다”며 웃었다.
이어 김희철은 박수홍에게 최근 덕질 중인 ‘의천도룡기’ 축서단 사진을 보여주며 찬양하기 시작했다. 박수홍은 영화 ‘의천도룡기’ 이야기를 했고, 김희철은 구숙정도 예쁘다며, 구숙정과 연락하고 지낸다고 이야기했다. 박수홍은 믿지 못했고, 김희철은 “중국 프로그램에서 내가 ‘의천도룡기’ 팬으로 유명하니까 만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줬다”며 구숙정 딸의 사진을 보여줬다.
‘미운우리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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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