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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시청률 7.6%로 1위...적수없는 火 예능 왕좌

기사입력 2019.09.11 08: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 출연하는 가족들이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0일 밤 10시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63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6%를 기록, 여전한 지상파-종편 종합 화요일 예능 전체 시청률 1위 왕좌 독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에서는 명절을 맞아 가족, 친지, 친구 다 함께 모여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 한 페이지를 장식하는 모습이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집들이에 초대한 부모님들께 제대로 된 한 상을 차려드리기 위해 바다로 향했다. 그리고 새벽 2시부터 마트에서 장 보는 것을 도와달라는 거짓말로 태안 바다로 끌고 와, 잔뜩 화가 난 김용명도 함께 참돔 낚시에 대동했다. 2시간 동안 멀미로 괴로워하며 참돔 포인트에 도착한 세 사람은 낚싯대를 던졌고, 김용명과 홍현희가 백조기를 낚았지만, ‘참돔이 아니면 안 된다’라며 지난번 농활 계곡에 이어 참돔 계곡에 빠졌다. 그러나 참돔은 쉽사리 잡히지 않았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김용명이 잡은 우럭 한 마리를 회 떠먹으며 선상 만찬을 즐겼다. 지난번 밭일 당시 전문 농사꾼 못지않은 실력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김용명은 한식 조리사 자격증에 능숙한 회 뜨기 실력까지 갖춘, 다방면에 능력을 지닌 만능일꾼이자 척척박사로 활약하며 또 한 번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낚시 스코어가 백조기 4마리로 종료되면서, 집들이 음식에 예상했던 횟감을 잡지 못했던 터. 과연 희쓴네 집들이에 어떤 음식들이 차려질지 궁금증을 유발했다. 

송가인 아버지는 더운 날씨 속 간만에 시골집에 오는 손주들을 위해 5일 장을 찾아 콩물과 우뭇가사리, 뻥튀기를 구입했다. 이어 손주들이 신을 슬리퍼를 찾던 중 ‘용두산 엘레지’를 부르며 송가인을 신이라고 칭찬하는 상인의 호객 행위에 넘어간 아버지는 예상에 없던 낙지를 세 마리나 사게 됐다. 집으로 돌아온 후 공연으로 인해 집을 비운 어머니의 청소 미션을 받아 깔끔하게 집 청소한 아버지는 덜컥 사버린 낙지를 깨끗이 씻은 후 숙회를 만들어 뒷산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바쳤고, 송가인의 근황을 전하며 살아계시지 않은 아쉬움을 홀로 달랬다. 그리고 윗 집에 사는 큰 형님을 불러 우뭇가사리 콩국을 나눠 먹으며 정 넘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런가 하면 이후 큰아들과 작은아들 가족 내외가 도착했고, 아버지는 핵인싸 시아버지답게 며느리가 먹고 싶다는 고기 김치찌개와 손주들이 먹을 감자볶음을 뚝딱 만들어 꿀맛 식사를 차렸다. 더욱이 손주들을 위해 마당에 할배 파크를 개장, 웃음이 넘치는 막바지 휴가를 즐겼다.

진화는 딸 혜정과 함께 함소원 친언니 집인 마산으로 향했다. 역 앞으로 마중 나온 형님과 침묵의 이동을 이어가던 중 혜정이로 말문을 텄지만, 호칭 정리에서 20살 나이 차이를 뛰어넘지 못하며 다시금 어색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처형 집에 도착한 진화는 미리 와 있던 장모님과 만나자 반가워했지만, 장모님의 사위 사랑을 독차지하는 첫째 형님의 모습을 보며 섭섭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진화는 형님 뒤를 쫓아다니며 장모님 사랑을 받으려고 노력을 기울였고, 그러던 중 형님과 성격 강한 함자매 이야기로 대동단결, 동병상련 마음으로 하나가 됐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장모님의 심부름으로 함께 나서 복권을 사는가 하면, 장모님을 위해 막걸리를 사서 돌아왔다. 이어 함소원 가족은 음식이 가득 차려진 상에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식사를 이어갔고, 진화는 구입한 복권을 장모님에게 드리며 당첨금을 모두 드리겠다고 선언, 가족들의 부푼 기대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 마지막에는 장영란 남편이 결혼 10주년 기념 깜짝 영상 편지를 남겨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장영란 남편은 “10년 동안 내 옆에 잘 있어 줘서 너무나 고맙고, 사랑해 우리 이쁜이”라며 애정이 듬뿍 담긴 메시지를 남겼고, 스튜디오는 장영란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건넸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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