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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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방송 겸업' 서동주 "美 변호사 계속 할 것, 얼마나 고생했는데" (전문)[종합]

기사입력 2019.09.10 14:47 / 기사수정 2019.09.10 14:47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정희 딸 서동주가 국내 매니지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방송 활동과 별개로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서동주는 오는 10월 홍록기, 한영, 김원효, 정미애가 속한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는다. 소속사 측은 지난 9일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방송활동을 할 예정이지만 미국에서 해오던 변호사 생활을 접는 건 아니다. 소속사 측이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국 방송 활동 등 겸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듯, 서동주 역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메세지가 많이 와서 여기에 글 남긴다"며 "얼마나 고생해서 됐는데 변호사 일은 계속 하겠다"는 뜻을 알렸다. 

서동주는 "저희 로펌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로펌 중 한 곳이라 일을 엄청 많이 시킨다. 각자 일년에 채워야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그걸 채워야 하고 못 채우면 잘릴 수 있다"며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지만 대신 월급도 많이 준다"고 변호사로서의 삶을 소개했다. 

이어 "인스타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까 하루 종일 일하다가 한 시간만 휴식하러 나갔어도 사진상으로는 마치 늘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잘 알다시피 실상은 정말 지칠 정도로 일한다"며 "어쨌거나 돈 잘 받으면서 일 잘 다니고 있다. 함께 걱정해줘서 다들 고맙다"고 덧붙였다.

서세원 서정희의 장녀 서동주는 지난해 TV조선 리얼예능 '라라랜드'와 지난 6월 방송된 '신입사원 탄생기-굿피플'로 시청자들을 만났다. '라라랜드'를 통해서는 이혼과 미국에서의 삶, 변호사 생활, 엄마 서정희와 관계 등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굿피플'에서는 미국 변호사 시험 도전기와 인턴 생활 등을 털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당한 태도와 시원시원한 입담은 방송인인 서동주를 기대케하는 포인트다. 

한편 서동주는 지난 2010년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했으나 4년 전 이혼했다. 미국 웰즐리대 음대를 거쳐 MIT에 편입해 수학을 전공한 뒤 펜실베이니아 경영대학원 와튼스쿨 박사과정을 마친 수재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대학 법대를 졸업한 후, 퍼킨스 코이 로펌에서 일하며 변호사 시험을 준비했고 올해 37살의 나이에 미국 변호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서동주가 변호사 시험에 합격한 지역은 캘리포니아주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변호사 시험을 치르는 지역 중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서동주 인스타그램 전문.

에고...하도 메세지가 많이 와서 여기에 글 남길게요.
변호사 일은 계속 할 거에요 ㅎㅎ (내가 얼마나 고생해서 된건데ㅠㅜ)

저희 로펌은 미국에서도 가장 큰 로펌 중 한 곳이라 일을 엄청 많이 시켜요. 각자 일년에 채워야하는 할당량의 시간이 있어서 그걸 채워야 하고 못 채우면 잘릴 수 있어요. 그래서 몸도 마음도 힘들죠. 하지만 대신 월급 무지 많이 주구요! ㅎㅎ

물론 인스타에는 즐거운 사진만 올리니까 하루 종일 일하다가 한시간만 휴식하러 나갔어도 사진상으로는 마치 늘 놀기만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제 주변 사람들은 잘 알다시피, 실상은 정말 지칠 정도로 일해요...ㅠ

어쨌거나 돈 잘 받으면서 일 잘 다니고 있어요ㅠㅜ 함께 걱정해줘서 다들 고마워요 ㅎㅎ #직장인들화팅 #만성피로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서동주 인스타그램,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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