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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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태규 "'닥터탐정' 의사 역, 장인·장모님이 제일 좋아하셨다" 웃음 (인터뷰)

기사입력 2019.09.10 12:0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봉태규가 '닥터탐정' 허민기 캐릭터를 언급했다. 

1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최근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배우 봉태규의 종영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5일 종영한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으로,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PD가 함께 만든 작품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봉태규는 '닥터탐정'에서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이자 UDC(미확진질환센터)의 수석 연구원인 허민기 역을 맡아 호연을 펼쳤다. 

봉태규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극과 극을 오가는 다양한 감정 변화를 보여주며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했다. 가벼운 듯 까불거리고 불같이 욱하는 캐릭터에서부터 정의와 신념 앞에서는 한없이 진지하고 겸손할 줄 아는 반전매력까지, 봉태규는 허민기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색깔 있게 풀어내는데 성공했다. 

이날 봉태규는 허민기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제일 중점을 둔 부분은 체면을 없애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의사의 사회적 분위기가 있지 않나. 권위적인 부분과 체면을 없애려고 했다. 의사라는 직업을 빼고 캐릭터만을 생각했다. 피해자를 만나든, 재벌을 만나든, 누구를 만나든 똑같이 대하는 모습에 대해서 엄청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그리고 전작에서 보여줬던 '리턴'의 김학범에 대해서는 "캐릭터 소개는 재벌 3세이지만, 솔직히 말하면 쓰레기 아니냐"고 돌직구를 던지면서 "무엇보다 '닥터탐정' 허민기 역할을 한 것에 대해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굉장히 좋아하셨다. 어른들이 보시기에는 이런 역할이 굉장히 번듯한 직업인거다. 사위가 그런 역할을 연기하고, 또 의미있는 작품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좋아하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iMe KOREA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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