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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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 음주운전 CCTV공개…100km 폭주→지속적 합의 종용 [종합]

기사입력 2019.09.10 10:50 / 기사수정 2019.09.10 10:2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래퍼 노엘(장용준)의 음주운전과 관련된 후폭풍이 거세다.

9일 SBS '8시 뉴스'는 노엘이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당시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엘이 운전하는 승용차가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빠른 속도로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오토바이는 충돌 직후 휘청이다 쓰러졌고, 도로에는 불꽃까지 일었다.

피해자 이 모 씨는 "다른 차량이 치고 도망갔다"고 신고했으며 "경찰이 도착하기 전 노엘이 약을 사서 다시 돌아와 치료비 명목으로 1000만 원을 줄테니 덮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씨는 사고 발생 20분 뒤 경찰서로 가서 조사를 받겠다고 자리를 뜰 때까지만 해도 경찰이 장용준과 동승자 여성을 상대로 먼저 음주 측정을 했으며, 최초 자신이 운전했다고 주장한 제 3의 남성 A씨는 현장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이 씨는 사고 다음날부터 장용준의 어머니가 지속적으로 합의를 부탁했다고 밝히며 "어머니가 사정하시더라. '엄마 된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 (저 지금) 큰일 난다. 죄송하다'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엘은 지난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노엘의 음주 측정 결과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과 함께 노엘이 사고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운전자를 바꿔치기하고 금품으로 합의를 종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결국 장용준은 소속사 인디고 뮤직 SNS를 통해 사과글을 올리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아버지 장제원 의원 역시 "아들은 성인으로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을 달게 받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단순 음주운전 사고와 달리 많은 의혹이 제기됐다"며 수사팀을 보강해 신속하게 조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편, 노엘은 9일 경찰에 자진출석해 음주운전 및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밝혔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인스타그램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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