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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여덟의 순간' 신승호, 무릎 꿇고 용서 빌었다...옹성우 반응은?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10 09:50 / 기사수정 2019.09.10 09:20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열여덟의 순간' 신승호가 옹성우에게 무릎 꿇고 사과했다.

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열여덟의 순간’에서 최준우(옹성우 분)와 유수빈(김향기)은 입을 맞췄고, 이후 최준우는 유수빈을 집으로 데려다줬다.

유수빈은 집에 도착해 엄마 윤송희(김선영)에게 최준우의 생일이라 친구들과 축하하러 갔었다고 말했다. 윤송희는 알았다며 핸드폰을 돌려줬다. 몇시간 전 윤송희는 서울에 올라왔다는 이연우(심이영)의 전화를 받아 최준우의 생일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혹시나 싶은 마음에 최준우의 집에 갔다 이미 모든 것을 본 후였다.

이후 윤송희는 이연우를 만나 최준우의 전학을 부탁했다. 이연우는 “우리 준우한테 상처주신 거는 아니시죠?”라고 물었고, 윤송희는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에 이연우는 윤송희에게 자신도 엄마라며, 최준우의 감정이 더 소중하다고 화낸 후 자리를 떴다.

최준우는 오한결(강기영)의 소개로 미술학원을 소개받아 들어갔고, 수업 첫날 중간에 나와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다. 아르바이트 후 집으로 돌아간 최준우는 유수빈이 주고 간 생일선물과 편지를 보며 좋아했다. 이연우는 늦은 밤 최준우의 집으로 찾아가 늦은 생일상을 차려줬다. 두 사람은 서로를 보며, 서로의 상처를 걱정했으나 끝내 말을 꺼내지는 않았다.

다음날 유수빈은 최준우에게 “엄마한테 너 생일 축하하러 갔다고 말했어”라고 전했다. 최준우는 걱정했으나, 유수빈은 엄마에게 알아서 열심히 할 테니 한 번만 믿고 지켜봐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후 최준우는 학교, 학원, 편의점을 돌며 피곤한 나날을 보냈다. 오한결은 그런 최준우를 위해 몰래 편의점 대타를 뛰어주기도 하며 여러모로 도움을 줬다.

한편, 학교에서 마휘영(신승호)은 학생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아침 등교 후 연 마휘영의 사물함에는 쓰레기가 가득 들어있었다. 이를 목격한 최준우는 쓰레기를 치워줬고, 마휘영은 거부했다. 마휘영의 성적 조사 감찰과 함께 학폭위도 재조사되었다. 사건에 연루된 마휘영, 이기태(이승민), 최준우도 조사받았다. 이기태는 모든 진실을 이야기했고, 최준우는 답변을 보류했다. 최준우는 마휘영에 대한 분노가 남아있음을 느꼈다.

유수빈은 조사가 시작되며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최준우에게 미안함을 오랜 친구인 마휘영에게는 너무 늦게 알아버린 것에 대한 자책감을 느끼며 괴로워했다. 최준우는 자신보다 더 아파하는 유수빈을 보며 네 덕분에 견뎠다고 말하고, 이후 조사관들에게 사건에 대해서 더 이상 답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마휘영은 자퇴신청서를 제출했다.

마휘영은 최준우에게 “나 자퇴할 거야”라고 말한 후 먼저 걸어나갔다. 최준우는 그런 마휘영에게 걸어가 주먹을 날렸다. 마휘영은 최준우에게 “네가 용서해줬는데 도망치니까 화나냐”고 물었고, 최준우는 “네가 잘못을 뉘우치지도 않았는데, 무슨 용서를 해. 너 한 번이라도 나한테 진심으로 미안해본 적 있어? 그런 적 없지. 너는 네 자존심만 제일 중요하잖아. 마휘영, 넌 용서받지 못했어. 그런데 비겁하게 도망가는 거야”라고 말한 후 먼저 걸어갔다. 마휘영은 멀어지는 최준우를 부른 후 “미안해”라고 말하며 무릎을 꿇었다.

‘열여덟의 순간’은 1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1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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