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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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기절한 임시완, 문 밖은 살인마...긴장감 '폭발'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9.09 10:15 / 기사수정 2019.09.09 10:52

이소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타인은 지옥이다' 임시완이 살인마가 가득한 고시원 안에서 기절했다.

8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에서는 서문조(이동욱 분)과 옥상에서 맥주를 마신 후 잠자리에 든 윤종우(임시완)의 악몽이 그려졌다.

야영지에서 게걸스럽게 무언가를 먹던 군대시절 선임이 입 주위를 온통 피로 물들인 기괴한 모습으로 "자기도 먹을래?"라고 권한 후 서문조로 변해 "사람 고긴데"라고 말했다. 지나치게 생생한 악몽에 깨어난 윤종우를 구멍 너머로 서문조가 지켜보고 있었다.

윤종우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 이상한 일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313호 홍남복(이중옥)이 손에 칼을 든 채 방을 나서는 윤종우를 응시하며 "죽여 버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엄복순(이정은)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고시원에 입주하던 날, 윤종우에게 "전에 살던 사람이 자살했다"고 했던 것과 달리 303호 방의 전 주인이 실종된 것을 아냐고 묻는 소정화(안은진)에게 "내가 실종 신고했다"고 답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에 윤종우는 최근 사라진 다른 고시원 사람들의 행방 역시 의심하게 됐고, 소정화에게 "다른 실종 신고는 없었냐"고 물었다.

고시원 밖에서도 힘든 일상은 계속됐다. 회사 대표이자 선배인 신재호(차래형)는 윤종수의 여자친구 지은(김지은)을 무례한 언행으로 표현했고, 고시원에 사는 윤종우의 사정을 떠벌렸다. 시종일관 윤종우를 탐탁지 않아했던 사수 박병민(김한종) 역시 "반반한 얼굴로 동정심 유발하는 게 특기인가 본데 나한테는 안 통해"라며 윤종우의 신경을 긁었다. 화장실까지 따라와 막말을 퍼붓고 돌아서는 그를 보며 윤종우가 "확 죽여 버릴까"라고 읊조리는 순간, 거울에 비친 그의 얼굴이 홍남복으로 변했다.

또한, 고시원 4층에 또 한 명이 감금됐다. 길거리에서 전도하는 동년배 여인이 과거 악연임을 알아본 엄복순이 그녀를 고시원으로 초대했고, 약을 탄 커피를 마시게 한 후 4층에 감금했다. 서문조는 상의 없이 행동한 엄복순을 질책했지만 "내 맘대로 했다고 나도 죽이려고?"라는 물음에 "그럴 리가요. 아주머니는 특별하잖아요"라고 답했다.

퇴근 후 고시원으로 돌아온 윤종우는 취한 듯 비틀거렸다. 윤종우는 바람을 쐬고자 방을 나섰지만, 전에 없던 벽이 길을 가로 막았다. 사방이 막혀버린 고시원의 기이한 환상 속에 종우는 길을 잃은 것처럼 고시원 3층 복도를 맴돌다 303호로 돌아와 쓰러졌다. 이 가운데 망치, 칼, 장도리를 든 변득종-변득수(박종환) 쌍둥이와 홍남복이 303호 문 앞을 에워쌌고, 구멍으로 윤종우를 관찰하던 서문조는 기괴한 웃음을 지었다.

'타인은 지옥이다'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OCN 방송화면

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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