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웃음폭발 힙합 서바이벌…'쇼미'급 프로듀서진 [종합]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뵨격적인 '쇼미더플레이'의 막이 올랐다. 

8일 방송한 tvN '플레이어'에는 본격적인 '쇼미더플레이' 예선전 및 디스랩 배틀이 펼쳐졌다. 

MC동꼬(장동민)&팔로알토에 이어 다음 프로듀서진으로는 션과 조우찬이 나섰다. 

션은 한소절을 듣자마자 탈락을 주는 냉철한 심사를 선보였다. "무조건 패스시켜줄 거라 생각하는데 냉정하다"고 힘줘 말했다. 

황삐용쓰에 대해 션은 "내가 비와이를 패스시킨 사람"이라며 "보는 눈이 있다. 우승후보"라고 패스를 줬다. 와이뒤지지는 "미국의 코크라는 분이 쓰신 가산데 랩하는 사람들끼리 그건 정말 상도덕에 어긋난 것"이라고 불평했다. 션은 "잠깐 인용하고 다른 걸 쓰고 해서 괜찮다"고 강조했다. 

MC주지(이수근)은 특성이 있는 사람도 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왔다. 우승하고 싶었다" "남들이 불경 외울 때 나 뒤에서 몰래 힙합 가사 랩쓰고 여기까지 왔는데 수준이 너무 바닥이라 놀랬다"며 프리스타일 랩을 선보였다.

조우찬은 "악수 한번 해도 되냐"며 새로운 힙합 스웨그를 리스펙트했다. 그는 "이분한테 랩 배워야 한다"고 말했고, MC주지는 "성불하라"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래퍼 YDG와 딘딘이 C조 심사를 위해 나섰다. C조에서 관심을 끈 사람은 단연 존박이다. 그는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열창한데 이어 '딘딘은 딘딘'을 감미롭게 열창했다. 그는 "노래 잘하면 되는 거 아니냐. 여기 '슈퍼스타K'아니냐"며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아서 방송국놈들 잘못이다.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와이뒤지지(이진호)는 영화 '타짜' 대사를 활용한 가사를 선보였다. 딘딘은 "다음 라운드가 궁금해졌다. 한국 힙합의 미래다.", YDG는 "정말 같이 작업해보고 싶다"고 호평했다. 스몰스(정혁)도 무난하게 합격했다.

다이나믹 듀오가 마지막 프로듀서로 나섰다. '고등래퍼2'의 준우승 이로한이 참가해 시선을 끌었다. 개코는 "존경하는 래퍼가 있냐"고 물었고, 이로한은 "다이나믹 듀오보다는 리듬파워"라고 말해 탈락했다. 최자는 "바로 앞에 다이나믹 듀오가 있는데"라며 탈락시켰다. 

이들은 MC선지(이용진)와 MC뻑가(김종민)에게 패스를 줬다. MC선지에 대해 최자는"아직 숨겨진 모습이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높은 점수를 줬고, MC뻑가(김종민)가 버벅거리는 모습이 오히려 스타일리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첫 디스배틀은 쭈니워커(이이경) 대 스몰스(정혁)이 나섰다. 쭈니워커는 스몰스의 인지도를 디스했고, 스몰스는 쭈니워커의 외모 등에 대해 디스했다. 와이뒤지지에게 자이언인(깅동현)은 이용진의 반복되는 레퍼토리를 공격했고, 와이뒤지지는 김동현이 진 경기의 상대방 선수 이름을 모두 나열하는 식으로 공격했다. 

다이나믹듀오팀의 MC뻑가는 MC주지를 상대로 그가 과거 도박으로 물의를 빚었던 것을 랩으로 바꿔 언급했고, MC주지는 그가 '멍청이'라고 계속 비꽜다. 뒤이어 MC선지는 황삐용쓰에게 아내에게 잘할 것을 강조하며 그가 최근 대장용종을 제거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맞선 황삐용쓰는 '저주랩'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각각 승리는 YDG&딘딘, 션&조우찬 팀이 거뒀고 이들은 삭감된 출연료가 리셋되는 기쁨을 누리며 다음 라운드를 기대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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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