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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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연기 갈망했던 천우희, '멜로가 체질'로 한단계 성장했다 [엑's 현장]

기사입력 2019.09.06 17:50 / 기사수정 2019.09.06 16: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멜로가 체질' 배우 천우희가 작품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그리고 코믹 연기 도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이병헌 감독표 수다블록버스터로, 최근 극한의 코믹 영화 '극한직업'으로 16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이병헌 감독이 자신의 주특기인 유쾌한 코믹 감성을 살린 드라마다. 

특히 천우희는 감정 기복이 널뛰듯 심한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아 처음으로 코믹한 연기에 도전, 이마저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에 천우희는 "처음 해보는 캐릭터라 떨리고, 설레고, 긴장도 됐다. 좋은 대본과 좋은 감독님, 좋은 배우들, 좋은 스태프분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행복하게 촬영을 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저도 배우로서 한단계 성장했다는 기분이 든다. 연기력이 늘었다는 것이 아니라, 진주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자유로웠고, 가장 즐겁게, 고민없이 연기를 했기 때문이다. 제 자신을 조금 스스로 깬 것 같다. 굉장히 감사하고 뜻깊게 생각한다"고 캐릭터를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저는 이제까지 항상 어렵고 힘들고 강하고 이런 캐릭터들만 맡아왔다. 저 스스로도 그와 반대되는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고, 잘할 수 있다는 나름의 자신감이 있었는데 기회가 그리 많지 않았다. 코미디에 대한 갈증이 많았다. 하지만 관계자분들이나 대중분들이 봤을 때 어떻게 받아들이실까 궁금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했다. 보시는 분들도 '천우희도 이런 것도 할 수 있구나'라고 이렇게 받아들여 주신다면 바랄 것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천우희는 "대사량이 어마어마 했다. 이제까지 제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내면 연기가 많아서 대사가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는 모든 것을 말로 풀었다. 연기할 때도 많은데 내레이션도 많았다. 때문에 '이 많은 대사들을 어떻게 정확하고 경쾌하게, 느리지 않게 잘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해 부담이 됐다. 그런데 모든 대사들이 공감이 됐다. 이해를 하니까 어렵지 않게 받아들여졌다. 물론 외우는데 꽤 많은 시간이 들기도 했고, 연기적으로 고민도 많이 했지만, 아주 어렵지만은 않았다. 너무 좋은 대사였기 때문에 공감이 많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삼화네트웍스, JTBC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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