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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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식탁' 김정화, 엄마표 약식 만든 남편 정성에 감동 '눈물'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9.06 06:57 / 기사수정 2019.09.06 02:39

유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김정화 남편 유은성이 '엄마 손 약식'을 만들어 김정화를 감동케 했다.

5일 방송된 올리브 '극한식탁'에 결혼 7년 차 김정화, 유은성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김정화 남편 유은성은 6살 연하 아내에게 지금까지 존댓말을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내의 키스신을 보고 문자로 '키스 잘했냐?'라고 보냈다고 알려져 웃음을 안겼다.

김정화는 "간단한 뽀뽀 정도의 신이었다. 그런데 현장에서 감독님이 진하게 가보자고 해서 키스신이 됐다. 생각보다 격한 키스신이 됐다.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키스신 잘 찍었어?'라고 온 것"이라고 전말을 설명했다.

유은성은 "약간 트라우마가 있었다. 아내가 결혼 전에 뮤지컬 '그날들'을 했는데, 뽀뽀신이 한 번 있다더라. 뮤지컬 50회 계약 중 제가 44번 정도 봤다"며 "1부에서 가벼운 키스신이 나왔는데, 2부에서 진한 키스신이 나왔다. 관람할 때마다 두근두근하더라. 너무 싫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작진으로부터 미션박스를 전달받는 유은성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주어진 미션은 '아내가 매일 먹어도 안 질릴 요리를 만들라'는 것이었다. 유은성은 종이에 아내가 좋아하는 음식 떡볶이, 약식, 떡, 흰 쌀밥 등을 나열한 뒤 김정화의 이모들을 만나 조언을 구했다.

유은성이 택한 메뉴는 약식이었다. 약식은 김정화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였으며, 김정화의 돌아가신 어머니가 생전 자주 해주던 음식이기도 했다. 유은성은 "어머니표 약식 맛을 찾아주고 싶어서 이모들에게 도움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김정화는 약식에 대해 "엄마랑 따로 살았다. 엄마 집에 놀러가면 약식을 해주셨다. 밥을 먹고도 약식을 다 먹었다"고 했다. 



유은성은 김정화 이모들에게 "작년에 이모 집에서 약식을 먹은 아내가 '오늘 먹은 약식이 엄마가 해준 거랑 되게 맛이 비슷하다'고 흘려서 말했다. 그 전에 예전부터 엄마가 해준 약식을 흉내 내봐도 못하겠더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를 영상으로 지켜보던 김정화는 자신을 생각하는 남편의 마음이 전해져 뭉클해진 모습을 보였다.

김정화는 "되게 지칠 때 엄마의 음식이 생각난다. 예전에는 밤 11시 넘어서 일을 마치고 집에 가도, 저녁을 못 먹었다고 하면 엄마가 진수성찬을 차려줬다. 그걸 꼭 다 먹고 잤다"며 "아침에 일어나면 엄마가 밖에서 요리하는 소리가 들린다. 요리하는 엄마를 뒤에서 꼭 안아줬다. 엄마가 해준 음식에 대한 기억들, 지쳤을 때 많이 생각났다"고 털어놨다.

김정화는 유은성이 만든 약식을 먹었다. 유은성은 시식에 앞서 "아내에게 처음 해주는 요리라서, 정성을 보고 먹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엄마가 약식을 만들고 있으면 간을 보라고 한 번 먹어보라고 해주셨다. 엄마가 만든 것처럼 찰지진 않은데 한 숟가락 건넸을 때 먹었던 그 맛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듣던 유은성은 결국 눈물을 훔쳤다.

유은성은 "장모님의 손맛이 나면 성공인 거라고 생각했는데 성공한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정화는 "단시간에 만든 건데 밤이나 이런 게 먹기 좋은 식감으로 맛있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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