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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주행 성공사례' 케이시, '가을밤 떠난 너'로 노리는 정조준 [종합]

기사입력 2019.09.05 16:58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역주행의 성공사례' 케이시가 가을 감성을 정조준한다.

5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케이시의 미니 2집 '리와인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케이시의 두 번째 미니앨범 '리와인드'는 이별의 쓸쓸함을 담은 '가을밤 떠난 너'부터 사랑의 긍정적 에너지를 담아낸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까지 사랑을 주제로 모든 곡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앨범이다. 차례대로 들을 때와 역순으로 들을 때 느껴지는 감정이 다른 앨범으로 '되감다'라는 뜻을 가진 앨범명에 이를 담아냈다. 

타이틀곡 '가을밤 떠난 너'는 이별의 아픔을 가을의 쓸쓸함에 빗댄 곡이다. 가을의 쓸쓸함을 닮아 더 깊은 공감을 불러내며 케이시의 애틋한 보이스가 짙은 여운을 남긴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이번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조영수 작곡가가 함께 찾아왔다. 조영수 작곡가는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진행된 '그 때가 좋았어' 스페셜 무대에서 피아노 반주까지 나서며 케이시를 향한 적극적인 응원에 나섰다.

무대를 마친 조영수는 케이시에 대해 "가장 자랑하고 싶은 가수다. 음악하는데 힘이되고 든든한 존재다. 작곡가로서 봤을 때 가창력이 좋은 가수는 많지만 케이시는 목소리 하나로 울릴 수 있는 가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더 유명한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이에 케이시는 "아직도 (조영수 작곡가와) 함께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언제나 많은 가르침을 주시는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케이시는 이번 앨범에 대해 "되감기라는 테마를 잡아서 작업을 했다. 사랑의 시작부터 절정으로 올랐을 때, 이별 후 홀로 남겨졌을 때를 담은 앨범이다"라며 "네 트랙을 순서대로 들을 떄와 거꾸로 들을 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다르다"라고 전했다.

이어 수록곡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케이시는 타이틀곡에 '가을밤 떠난 너'에 대해서는 "이별의 아픔을 담은 곡"이라며 "옛 연인이 생각날 때 들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두 번째 트랙 '우리 사랑이 저무는 이 밤'은 "이별을 직감한 순간을 노래했다.. 해가 저무는 것 처럼 사랑도 저무는 것에 대한 참담한 심경을 담은 곡이다"라고 덧붙였다.

다음 트랙 '지친 하루 끝에 너와 나'에 대해서는 "오늘 하루가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 끝에 너가 있다면 좋은 날로 기억될 것 같다는 벅찬 감정을 담은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마지막 수록곡 '꿈만 같은 일이야'에 대해서는 "썸을 타거나 사랑을 막 시작했을 때 일어나는 모든 좋은 일들이 너 때문에 일어나는 것 같다는 꿈만 같다는 내용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케이시는 "한 앨범에 네 곡이 담겨있는데 모든 곡들이 스토리처럼 연결된다. 네 곡을 한 번에 들었을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 함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길었던 무명 이후 '그 때가 좋았어'의 히트로 역주행에 성공한 케이시는 "안믿겼다. 원래 앨범을 내면 잠깐 차트에 들어갔다 아웃되는데 이번에도 그런가 싶었다. 그런데 한 두달 지나고 나니 100위권에 다시 진입하고 올라가는걸 보니 '왜이러지' 싶었다. 작곡가님도 좋은 노래는 언젠가 빛을 본다고 말씀해주셨던 말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역주행 이후)제 일상이 많이 변하지는 않았다. 데뷔하고 계속 음악을 했다고 생각했다. 버스킹, 코러스, 앨범까지 언제나 음악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었다. 제 마음가짐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더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는 만큼 열심히하고 진솔하고 흔들리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케이시는 "린, 윤미래, 다비치 선배님들 처럼 오래 음악할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며 "'믿고 듣는 케이시'라는 수식어도 너무 좋지만 앞으로는 '빼도 박도 못하는 케이시' '출구없는 케이시'라는 말을 듣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넥스타 엔터테인먼트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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