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39
연예

권태기라던 구혜선, 이제는 외도 주장…오연서 등판한 진흙탕 싸움 [종합]

기사입력 2019.09.04 17:50 / 기사수정 2019.09.04 17:1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구혜선 안재현 부부의 문자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구혜선이 안재현의 불륜을 재차 주장했다. 한편 안재현과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오연서는 자신의 이름을 특정하게 한 구혜선의 글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4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지난해 9월1일부터 올해 7월28일까지 안재현과 구혜선이 나눈 문자메시지를 단독 보도했다.

디스패치는 안재현이 생일날 구혜선이 끓여준 소고기 뭇국을 남기고 외부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는 구혜선의 폭로, 안재현이 구혜선에게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 갖고  있어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구혜선의 주장, 자신의 뒷다마를 했다는 HB엔터테인먼트 문보미 대표와 안재현과의 대화 내용, 두 사람이 이혼에 이르게 된 과정들을 안재현이 제공한 휴대폰 문자메시지에 근거해 공개했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안재현은 생일에 구혜선이 해준 뭇국을 먹고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평범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또한 문제의 젖꼭지 발언은 '젖꼭지를 그렇게 꼬집어 대고 섹시하지 않아서 이혼하고 싶어? 너 존중받고 살고 싶으면 니 와이프 먼저 존중해'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두 사람이 비슷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는 추측을 가능케했다. 문보미 대표와 나눈 이야기 구혜선의 이야기를 안재현에게 되묻는 과정으로 뒷다마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었다. 

또한 디스패치는 포렌식 작업을 통해 해당 문자에 위조 및 변조, 조작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덧붙이며 조작 의혹을 사전에 차단했다. 

그러나 보도가 나온 뒤 구혜선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이다"라며 디스패치의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이어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 뿐"이라며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다.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고 이혼 사유가 안재현의 외도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후 구혜선은 한 차례 글을 수정하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구혜선은 지난달 17일 "권태기로 변심한 남편은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는 글로 파경 소식을 전했다. 당시 이혼 사유가 권태기로 인한 안재현의 변심이라고 밝혔으나, 21일 안재현의 입장문이 공개된 후 안재현이 술을 좋아했고 여성들과 술에 취해 통화했으며 생일에 끓여준 소고기 뭇국도 남기고 외부 사람들과 생일 파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안재현이  내가 잘못한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왔다고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일에는 "여러분들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긴 뒤, 2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리우를 통해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발간을 끝으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은퇴 선언을 한지 하루만인 3일 또다시 SNS에 "(반려묘)안주. 저랑 산 세월이 더 많은 제 반려동물이다. 밥 한 번 똥 한 번 제대로 치워준 적 없던 이가 이혼 통보하고 데려가버려서 이혼할 수 없다"면서 "제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사과다. 삼년동안 부탁하고 당부하고 달래가며 지켜온 가정이다"라며 안재현과 작성한 결혼 수칙을 공개했다. 이후 해당글은 삭제됐고, 은퇴 암시글은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라는 글로 수정된 상황이다. 

한편 구혜선의 글로 외도 여배우로 지목된 오연서 측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다음은 구혜선 인스타그램 전문. 

디스패치 포렌식 결과요? 올해만 핸드폰 세번 바꾼 사람입니다. 이혼 사유 정확히 말하면 안재현씨의 외도입니다.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귀에 들려와서 저 역시 마음이 혼란스러워 그를 믿어야 할지 말아야할지 입장이 왔다갔다 했을뿐이고요.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 받으며 웃고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듯 아팠어요. 그래서 아직 제 감정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할 뿐입니다.(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서 발견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채 야식을 먹고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습니다.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습니다.)

다음은 오연서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오연서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 금일 구혜선씨가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게시물과 관련해 당사의 공식 입장을 전달드립니다.

먼저 구혜선씨가 인스타그램에서 언급한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 및 기타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당사는 이런 추측성 글을 공식적인 SNS에 공개 게재한 구혜선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와 관련 지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서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힙니다. 당사 소속 배우인 오연서는 수많은 스태프들의 노력이 담긴 드라마를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지켜볼 수만 없는 상황에 참담함을 느끼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력한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구혜선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