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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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서글프게 아름다웠다→'호텔 블루문' 가능성 "논의無" [종합]

기사입력 2019.09.02 14:50 / 기사수정 2019.09.02 14:25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다" '호텔 델루나'가 마지막까지 여운을 남기며 떠났다. 이 가운데 시즌2를 기대하는 바람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일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는 장만월(이지은 분)이 모두가 사라진 호텔에서 마지막으로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찬성(여진구)는 그를 배웅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호텔 델루나의 김선비(신정근), 최서희(배해선), 지현중(표지훈)은 차례대로 호텔을 떠났다. 이들은 마지막까지 자신의 오명과 오해를 해결했으며 기다렸던 사람과도 재회하며 아름다운 이별을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장만월 역시 구찬성을 뒤로 하고 떠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도 구찬성은 장만월을 기다렸다. "다음 생에 만나자"라는 말을 기억했던 것. 그리고 엔딩에서 다시 만난 듯한 만찬 커플의 모습이 그려졌지만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더했다.

여기에 "달이 찼군요. 영업 시작합시다"라는 말과 함께 호텔 블루문이 문을 열었고 주인공으로는 김수현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엘리트 호텔리어가 운명적인 사건으로 호텔 델루나의 지배인을 맡게 되면서 달처럼 고고하고 아름답지만 괴팍한 사장과 함께 델루나를 운영하며 생기는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호텔 델루나'는 1회부터 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출발했다. 

그리고 마지막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2%를 기록했다. 이는 2019년 tvN 드라마 중에서도 최고 시청률로, 많은 사랑을 받았음을 짐작케 했다.

그랬기에 여운은 더욱 깊었다. 특히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열린 결말로 마무리 되면서 앞으로 이들의 삶에 궁금증을 더했으며, '호텔 블루문'이 구체적으로 언급되면서 시즌2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졌다.

하지만 tvN 측은 이날 엑스포츠뉴스에 "시즌2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며 시즌2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시즌2 계획은 아직까지 세워지지 않았지만 드라마를 향한 출연진들의 애정은 깊은 듯 했다.

가장 먼저 괴팍한 호텔 사장 장만월로 분한 이지은은 장만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진구와 함께 찍은 사진은 물론 출연진들의 사진을 연이어 올려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특히 여진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여름 밤의 꿈에서 깬 후에도 너는 다시 사랑하길. 어제의 달이 지고 마른 아침이 온 후에도 너는 계속 살아가길"이라는 애틋한 말을 전해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했다.

또한 신정근, 배해선, 표지훈, 여진구와 찍은 사진과 더불어 "어떤 결말이어도 이건 해피엔딩. 우리의 여름밤은 서글프게 아름다웠으니"라는 글을 덧붙이기도 했다.


여진구 역시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가끔 떠올랐을 때 옅은 미소 띄울 수 있는 소중한 사랑을 배웠다"라며 "문득 기억났을 때 여린 마음 달랠 수 있는 영원한 추억도 생겼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우리들이 함께한 1초가 마음 깊은 곳에 쌓여 간직될 거라 믿는다"는 말과 함께 "언제든 가득 찬 달을 보고 그 옆의 찬란한 별을 볼 땐 오늘의 이 여름과 걸어달라"고 '호텔 델루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호텔 델루나에 체크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마지막까지 지배인 구찬성을 연상케 하는 말을 덧붙였다.

떠나는 순간까지도 아름다운 이별을 보여준 '호텔 델루나'. 이들은 떠났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의 마음 속에 '호텔 델루나'는 깊이 남을 듯 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장만월, 여진구 인스타그램,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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