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9:15
자유주제

스윙 패스와 클럽페이스 앵글

기사입력 2006.07.22 19:49 / 기사수정 2006.07.22 19:49

윤성범 기자

골프스윙에 완벽함을 추구하기 보다는 자신의 스윙스타일을 찾는 것이 골프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다.

골퍼마다 체형조건이 다르고 스윙방법 또한 다르다. 때문에 자신의 체형과 스윙스타일에 맞는 장비의 조화는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그중 자신의 스윙패스에 맞는 클럽페이스 앵글의 선택은 드라이버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 하겠다.
 
골퍼의 구질은 크게 슬라이스 구질과 훅 구질로 나뉜다. 골퍼들의 80~90%는 슬라이스 구질이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스윙의 각도에 의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다.
하지만 매번 심한 슬라이스로 게임을 망쳐버린다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때 대부분의 골퍼들이 구질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고 스윙 탓만 하게 되는데 이에 앞서 점검할 부분이 있다. 바로 자신의 스윙패스와 클럽 페이스 각도가 맞는지 여부를 체크하는 것이다.

클럽 페이스 앵글 선택
골퍼의 구질은 3가지 스윙패스와 3가지 클럽 페이스 각도를 곱해서 총 9가지 구질이 형성된다.  그만큼 골퍼의 스윙패스에 적합한 클럽 페이스 앵글 선택이 구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 셈이다 예를 들어, 우측으로 20야드 볼이 밀리고 비거리는 케리로 200야드 나가는 골퍼에게 페이스 앵글을 2.5도 클로즈된 클럽을 사용하게 하면 볼은 정중앙으로 똑바로 날아가게 된다. 왜냐하면 페이스 앵글은 1도에 5~7야드 이동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클럽페이스의 앵글은 공의 방향성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TIP 스윙패스란 클럽헤드의 궤도(Clubhead Path)를 말하는데 인-투-인(inside to inside), 인-투-아웃(inside to outside), 아웃-투-인(outside to inside) 3가지로 구분 하며 이 결과에 따라 풀, 스트레이트, 푸쉬 3가지 볼의 구질이 만들어진다.


클럽페이스 앵글 체크방법
클럽의 페이스 앵글을 확인해보기 가장 쉬운 방법은 샤프트를 수직으로 위치하도록 하고 그립 끝을 자신의 배꼽 위치에 놓는다. 이 상태에서 헤드 앞(토우)쪽이 닫히고 열린 상태를 확인 확인하면 된다. 슬라이스 구질의 골퍼라면 2~3도 이상 닫혀있는 훅(Hook Face)페이스를 선택하는 것이 맞으며, 반대로 훅 구질의 골퍼는 -1~0도 정도로 약간 열린 오픈(Open Face)페이스나 똑바로된 스퀘어(Square Face)페이스를 선택해야 한다.

오픈페이스(Open Face) 클럽페이스가 타겟라인 보다 오른쪽을 향한 상태.
스퀘어페이스(Square Face)  클럽페이스가 타겟라인과 일직선을 이루고 있는 상태
클로우즈 페이스(Closed Face) 클럽페이스가 타겟라인보다 왼쪽을 향하고 있는 상태.
 
스타일링 제안
스윙은 기본이고 골프클럽은 기술이다.
클럽페이스 앵글은 구질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때문에 슬라이스 구질의 골퍼든 훅성 골퍼든  클럽페이스 앵글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좋은 구질로 만들 수 있다. 구질에 문제가 있다고 스윙 탓만 하기 보다는 먼저 자신의 스윙패스와 클럽페이스 각도가 맞는지 여부를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체형과 스윙스타일에 맞도록 클럽을 맞춰 사용하는 것은 상급자나 프로골퍼만 하는 것이 아니고 골퍼라면 누구 필요로 한다. 오히려 어려움을 많이 겪는 초 중급 골퍼의 경우 피팅을 받게 되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자.

글_윤성범(윤성범 스타일링 골프 대표,02-3444-8188, www.ysgolf.co.kr)

 



윤성범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