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투4' 조세호→남희석, 한솥밥 개그맨 6인이 선사한 '웃음 폭탄' [엑's 리뷰]

[엑스포츠뉴스 이소진 인턴기자] 연예계 대표 배꼽 사냥꾼들이 모였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4'에는 남희석, 남창희, 이진호, 이상훈, 이수지까지 조세호와 같은 기획사에서 '한솥밥' 먹는 식구들이 출연해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이날 남희석은 과거 '개그계 마더 테레사'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것으로 유명했으나 "최근에는 조세호가 1위다. 버는 만큼 베푸는 후배다. 이제 저보다 더 벌어서 밥을 많이 산다"고 미담을 전하며 "재석이는 모르게 계산하고 가는데 세호는 영수증을 흔들며 '카드에서 피가 나요'라고 말한다"는 폭로를 했다. 패널들은 조세호에게 왜 이런 모습을 배우지 않냐고 물었고, 조세호는 "배우고 싶은 것만 배운다"고 답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수지도 소속사 여자 연예인 수입 순위를 밝혔다. 이수지는 "사내 1등은 김신영, 2등은 나"라며 "그 사이에 갭이 커서 따라잡으려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사내 수입이 가장 적은 사람은 남창희였다. 남창희는 "다들 너의 시대가 올 거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 언제까지 기다려야 할 지 모르겠다"며 답답해했다. 남희석은 "통일 되면"이라고 말했고, 유재석은 "나는 너한테 네 시대가 올 거라고 안했다. 나아질 거다라고 했지"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이진호는 "어린 시절 63빌딩을 보고 이런데는 누가 살까란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서른 살이 되던 해에 저에게 선물을 하고 싶어서 여의도로 이사를 갔고, 당시 월세가 250만원이었다"며 "벌면 다 썼다. 그러면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그 집의 4분의 1 크기에 산다. 작은 집에 사는 행복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이상훈은 개콘의 호구로 불린다고. 이수지는 "정말 선물을 잘 사준다. 너무 자주 베풀다보니 어떤 분이 돈을 그냥 달라고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상훈은 "어린 시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그 때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베푸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상훈은 "18년째 피규어 수집이 취미인데, 잦은 이사가 불편해서 집을 사려고 했다. 그때 남희석이 서울 안으로 사라고 간섭했다. 밖으로 나가면 자신 볼 생각 하지 말라고 말했다"며 "원래 대출보다 2배를 더 받아서 집을 샀다. 덕분에 지금 집값이 많이 올랐다"고 남희석의 조언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피규어&블럭 리뷰어' 채널을 운영 중이며 "수집품 중 최고가는 정가 330만원 정도다. 채널 운영으로 가장 많이 벌 때는 한달에 국산 중형차 값 정도 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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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진 기자 adsurdism@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