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밤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지난 29일 상습 도박 피의자로 소환된 양현석은 다음날인 30일 오전 8시 30분경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나왔다.
양현석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사실관계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드렸다"고 밝혔다. 혐의 부인과 도박 자금 마련 방법, 성매매 알선 혐의 여전히 부인하는지, 현재 심경 등 대다수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떠났다.
경찰은 이날 조사를 통해 양현석의 원정 도박 혐의는 물론 성매매 알선 혐의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이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면서 조사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성접대 의혹으로 물의를 빚은 그는 해외에서 여러 차례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게 됐다.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한 카지노를 드나들며 억대의 도박을 즐긴 정황이 포착된 것. 특히 해당 도박 자금이 환치기 수법을 통해 마련됐다는 의혹 또한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또 2014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들을 접대하며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 돼 입건됐다.
양현석과 같은 상습도박 및 환치기 혐의를 받은 승리는 양현석과 달리 일부 혐의에 대해서는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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