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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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사' 김호철 감독, '현대맨'으로 남게 되다

기사입력 2010.04.27 14:05 / 기사수정 2010.04.27 14:0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승부사' 김호철(55) 감독이 '현대맨'으로 남게 됐다.

현대캐피탈의 관계자는 "김호철 감독님이 우리 팀에 계속 남기로 결정하셨다. 다른 구단의 이적설도 있었지만 결국, 잔류 쪽으로 마음을 굳히셨다"고 말했다.

2009-2010 시즌을 끝으로 현대캐피탈과 계약이 종료된 김 감독은 LIG 손해보험 행이 유력하게 점쳐졌다. 현대캐피탈을 떠나 새로운 환경 속에서 지휘봉을 잡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지만 현대캐피탈의 정태영 구단주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마음을 돌렸다.

정태영 구단주는 김호철 감독에게 "팀 운영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구단 운영 외에 한국배구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한 것도 김호철 감독 잔류에 큰 영향을 미쳤다. 현대캐피탈에서 2번의 우승을 기록한 김 감독은 그의 말대로 '영원한 현대맨'으로 남게 됐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3시즌 동안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에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김호철 감독은 다른 구단이 아닌, 현대캐피탈 감독으로 3번째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한편, 김호철 감독 영입에 전념한 LIG손해보험은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나설 상황이다. LIG구단 측은 "김상우(37) 감독대행이 감독 자리에 오를 수 있고 새로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 = 김호철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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