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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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델루나' 여진구,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완성한 '만찬 로맨스'

기사입력 2019.08.25 09:1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여진구가 묵직한 연기 내공이 완성한 무한 매력으로 '만찬 커플' 로맨스를 더욱 애틋하게 만들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호텔 델루나' 13회에서 구찬성(여진구 분)은 장만월(이지은)을 향한 더욱 애틋해진 마음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렸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장만월은 유도교를 건너는 49일 동안 이승의 기억이 하나씩 지워진다고 말하면서도 “마지막까지 너는 지킬게. 마지막 한 걸음이 끝날 때까지 너는 기억할게”라고 약속했다. 이미 이별을 알고 시작한 사랑이기에 더욱 애틋하고 가슴 아픈 약속이었다. 구찬성은 장만월과 함께 하는 시간 동안 장난 가득한 고백으로 그녀를 웃게 만들었다. 만월 표식을 손바닥에 그리며 “여기 있잖아요. 장만월 씨 거”라고 말하기도 하고, “지금 웃으면서 보고 있는 남자도 끼워줘요. 이런 순간을 기억해요”라며 장만월의 손을 꼭 잡고 진심을 전하기도 했다.

구찬성은 장만월과 고청명(이도현)의 가슴 아픈 마지막과 장만월의 처절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그는 “그 오랜 시간 그자를 기다리며, 그자가 오면 그 밑바닥으로 끌어내려 소멸해버리고 싶었어”라는 장만월의 고백에 “대신 내가 왔다. 나는 당신의 고통의 바닥을 없는 걸로 뒤집어 줄 순 없지만 거기서 끌어올려 주고 싶다”며 진심을 고백했다. 그리고 절대 소멸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장만월을 꼭 안았다.

여진구는 장만월을 향한 사랑이 커질수록 예정된 이별의 슬픔 역시 깊어지는 구찬성의 내면을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섬세하게 표현해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또 천년이 넘는 시간 동안 아픈 과거를 품고 살고 있는 장만월과 애틋한 포옹을 나누며 세상 둘도 없는 다정한 '로코킹'으로 거듭났다. 매 순간 깊이가 다른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여진구의 저력이 돋보인다.

특히 방송 말미 반딧불이로 남은 고청명(이도현)의 혼령과 마주한 구찬성의 변화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호텔 델루나' 14회는 25일 오후 9시 방송한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tvN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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