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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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콩고왕자 조나단 밝힌 #인간극장 #힙합 #日불매운동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22 06:40 / 기사수정 2019.08.22 01:06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라디오스타' 조나단이 남다른 예능감으로 모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선을 넘는 녀석들’ 특집으로 꾸며져 게스트로 이동우, 장영란, 노라조 원흠, 조나단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과거 '콩고 왕자'로 유명했던 조나단이 출연해 눈길을 끄렀다. 조나단은 초반부터 "남고에서는 걸그룹 보다는 안영미다"라고 말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다 그렇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제 주변은 그렇다. 걸그룹은 처음엔 예쁠 수 있다. 하지만 안영미 씨가 남고에 최적화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남고는 예쁜 여자 좋아하지 않냐"며 의문을 품었다. 그러자 조나단이 "오히려 편하고 세게 다가오는 것을 좋아한다. 안영미의 가슴 춤도 다들 너무 재밌다, 매력있다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또 조나단은 "한국에 처음 왔을 때 한국어 실력이 부족해 유급이 됐다. 교장 선생님이 저를 보시더니 2학년은 안 되겠다고 하셔서 1학년으로 들어왔다. 그래서 지금 20살인데 고등학교 3학년이다. 캠퍼스를 누비고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조나단은 외국어 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김국진은 "외국인이 외국어대학교에 간다는 게"라면서 말끝을 흐려 다시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택시 기사들의 많은 대화가 피로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조나단은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최대한 한국말을 어눌한 척하는 거다. 진월동을 '찐월똥 가주세요'라고 말하고 편하게 잔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조나단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이름과 얼굴을 알렸던 '인간극장' 출연 비화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한 달 동안 촬영하는데 일주일 동안은 가식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일주일 지나니까 너무 불편했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그래서 한 달 동안 있는 거다. 방송국 놈들이 어떤 놈들인데"라고 하자 조나단은 그제서야 "그렇구나"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유명 래퍼인 나스보다도 UV를 열혈한 팬임을 자처했다. 조나단은 "요즘 친구들이 '쇼미더머니'에 나가라고 한다. 원래는 외국 힙합을 좋아한다. 외국 래퍼들은 십중팔구 빈민가 출신이다. 태어나서 하는 게 마약을 파는 거고 그걸 여자한테 쓴다. 그런 삶 속에서 나오는 게 음악으로 만들어진거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그런데 한국은 반항아라고 해도 담배 피는 것 정도 밖에 없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이 쫓아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는 정말 UV 좋아한다"며 남다른 팬심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그리고 아프리카에서는 주술 문화가 너무 심해서 한국 무당들 보면 귀엽다고 한다. 의식을 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님이 자식에게 나체를 보여주면 저주를 받는다고 믿는다. 저도 여태까지 아버지의 속살은 본 적이 없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끝으로 일본 불매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사실 속옷은 항상 해외 브랜드를 입었는데 한국 브랜드로 바꿨다. 그런데 제 사이즈가 너무 커서 감당이 안 된다. 너무 고민이다"라고 말해 MC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C 방송화면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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