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핑클이 본격적으로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팬들이 바랐던 모습이다.
1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 21주년 기념 공연에 대해 고민하는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며칠간 캠핑을 통해 전보다 더 가까워진 핑클 멤버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아쉬워하며 핑클 시절 영상을 함께 봤다. 팔이 긴 성유리, 어깨가 한껏 올라간 이진, 카메라 앞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는 옥주현의 모습 등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과거 곡 안무는 쉽게 생각나지 않았다. '영원한 사랑'의 경우 전 멤버가 기억해냈지만, 다른 곡은 그렇지 않았던 것. 이에 옥주현이 나서 '루비' 안무를 선보였고, 이효리도 기억을 되짚으며 '화이트', '블루레인' 등의 안무를 멤버들에게 가르쳐줬다.
이러한 상황의 반복에 성유리는 "찌든 핑클"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이효리는 "안 되겠다. 공연은 못 하는 걸로"라고 농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이후에도 이효리의 파격 핑클 안무는 이어졌고, 멤버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21주년 공연에 대한 핑클의 고민은 이어졌다. 특히 이효리는 "한달이면 충분할 것 같은데 우리가 이미 했던 거고"라는 말로 공연에 대한 의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성유리 역시 "잘 해야 될 텐데"라는 말로 실제 공연을 기대케 했다.
이러한 상황 속 제작진은 '캠핑클럽' 시청자들을 위한 이벤트를 알렸다. 핑클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시청자를 모집한다는 것. 어떤 이벤트인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핑클을 만날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캠핑클럽' 홈페이지에는 신청글이 쏟아지고 있다.
'캠핑클럽' 연출을 맡은 마건영, 정승일 PD는 첫 방송 이후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연이 또 다른 포인트"라며 "중반부 이후부터 공연을 할지에 대해 조율하고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이 나올 것"이라고 귀띔했던 바. 이 시청자 이벤트가 핑클 공연을 위한 것일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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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