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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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출어람"…'불후' 엔플라잉 유회승, 문명진 누르고 첫 승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18 07:05 / 기사수정 2019.08.18 01:06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엔플라잉 유회승이 단독 첫 출연에 1승을 거두었다.

17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이치현 특집으로, 테이&최재림, 호우(손호영&김태우), 문명진, 바비킴이 등장했다.

이날 엔플라잉 유회승은 '불후의 명곡'에 단독으로 처음 출연했다. 유회승은 군대에 일찍 간 이유에 대해 "게임을 같이 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달라길래 알려줬다. 그랬더니 갑자기 신청됐다고 하더라. 같이 가면 좋겠단 말을 흘리듯 했는데, 진짜 그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지금은 일찍 다녀오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고.

유회승은 인터뷰에서 "제일 좋아하는 음악 프로그램에 또 나오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 어릴 때부터 봐오던 분들이 나오셔서 실수하지 않고 최고의 무대를 만드는 게 예의라고 생각한다"라며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명진에 이어 무대에 오른 유회승은 이치현의 '사랑의 슬픔'으로 가창력을 마음껏 뽐냈다. 유회승 특유의 시원한 보컬이 무대를 가득 채웠다. 유회승의 무대를 본 정재형은 뮤지컬 분야의 러브콜이 쇄도할 거라고 예상했다. 박시환은 "처음에 마냥 사근사근하게 대하는 동생이었는데, 저렇게 파워풀한 보컬이 나올지 상상도 못 했다"라고 놀랐다. 전설 이치현은 "오페라 유령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엄청난 파워에 감탄했다"라고 밝혔다.

문명진의 열혈 팬임을 자처했던 유회승은 문명진과의 대결에 "너무 영광스럽다. 무대를 시작하려고 했는데, 저쪽에서 보고 있어서 더 떨렸다. 팔다리가 떨려서 애먹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문명진은 "청출어람"이라고 말하며 "나도 어릴 때 누군가를 저렇게 동경하고 노래를 열심히 한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런 친구가 날 좋아해주고 나보다 훨씬 더 좋은 무대를 보여준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대결 결과 유회승이 389점으로 첫 승리를 거두었다. 유회승은 "첫 승이다. 아버지 클래카드는 잠시 넣어두세요. 자랑스러운 아들이 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손호영과 김태우가 결성한 god 유닛 '호우'가 최종 승리를 차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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