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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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생존자' 배우들, 연극 비매너 관람 논란…강한나만 "죄송" 사과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8.16 08:50 / 기사수정 2019.08.16 13:0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tvN '60일, 지정생존자' 배우들이 매너없는 관람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5일 배우 강한나, 손석구, 오혜원 등이 연극 '프라이드'를 관람했다. 이들은 '60일, 지정생존자'에 함께 출연한 배우 김주헌을 응원하기 위해 '프라이드' 연극 현장을 찾았다. 

하지만 이들의 관람 태도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웃을 장면이 아닐 때 자주 웃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물론 객석 쪽으로 카메라를 넘기는 장면에서 브이 포즈를 취하는 등의 행동으로 일명 '관크'(관객 크리티컬, 다른 관객의 관람을 방해하는 행위)를 했다는 것. 

이에 강한나는 16일 오전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글로 사과했다. 그는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 분들께 공연 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 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어떤 이유를 막론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선 배우들에게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들에게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며 "성숙한 관람 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날 연극을 함께 관람한 다른 배우들은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고 있다. 오혜원은 "지생팀과 연극 '프라이드' 감독님 잘봤습니다. 섹시한 필립과 사랑스러운 올리버 얼마안남았다죠! 서두르세요"라는 글과 인증샷만 게재했다. 

이하 강한나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참 좋은 공연을 보고 왔는데요,

극중에서 웃음이 날만한 장면이 아니었지만 웃었던 부분, 극중 사진기가 객석쪽 좌석을 향했을 때 브이를 한 부분이 함께 공연을 관람하셨던 관객분들께 공연관람에 지장을 드리고 불편을 드린것 같아 죄송하단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아서요.

관객분들께서 공연을 보시기 불편하게 만들어드린 것에 대해 어떤 이유를 막록하고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또 말씀해주신거처럼 그러한 행동이 무대에 서신 배우들께도 방해가 됐을 수 있기 때문에 배우님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연극 프라이드는 웃고 또 울며 본 정말 좋은, 깊은 울림이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성숙한 관람매너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혜원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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