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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세계육상 D-500, '마스코트-포스터-일정' 확정

기사입력 2010.04.14 18:18 / 기사수정 2010.04.14 18:18

김지한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2011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대회(2011년 8월 27일-9월 4일)가 5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마스코트, 포스터, 대회 일정 등을 확정, 발표하는 등 대회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조직위는 D-500일을 맞은 14일 오후, 대구시 의회 광장에서 2011 세계 육상 선수권 대회 상징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어 삽살개를 형상화한 마스코트와 육상선수가 결승선을 통과하는 드라마틱한 순간을 한국적인 모습으로 재구성한 대회 공식 포스터도 함께 공개했다.

삽살개는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된 한국의 토종 견종으로 도시브랜드인 ‘컬러풀 대구’의 색상을 활용해 귀엽고 친근한 모습으로 형상화돼 마스코트가 만들어졌다. 당초 사비(SABI)라는 이름이 마스코트에 명명됐지만 유럽에서 다른 마스코트 명칭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IAAF(국제육상경기연맹)의 지적에 따라 시민 공모에 의해 명칭이 확정된다.

이에 앞서 13일에는 제2차 IAAF 조정위원회를 통해 경기 세부 일정이 확정, 발표됐다. 총 47개 경기 종목이 9일간 펼쳐지는 가운데, 모든 종목 경기가 3라운드 이내로 편성돼 치러지게 된다. 또 모든 예선 경기는 오전 세션(Morning Session, 오전 10시∼오후 1시)에, 모든 준결승과 결승경기는 오후 세션(오후 7시~오후 10시)에 편성했으며, 대회 5일차와 8~9일차 오전에는 경기를 치르지 않는다.

주요 경기 가운데서는 여자 마라톤이 첫 종목, 남자 마라톤이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으며, 남녀 100m 결승은 각각 9월 2일과 3일, 이틀 오후 세션 마지막에 치러지게 된다.

조직위는 이와 더불어 향후 대회 관심 환기를 위해 홍보물 설치, 애니메이션 제작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다음달 19일에 대구 스타디움에서 16개 종목에 걸쳐 2010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가 치러진다.

[사진=대구세계육상선수권의 공식 캐릭타]



김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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