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덕화다방' 신화 전진이 남모를 고민을 꺼내놓았다.
13일 방송된 KBS 2TV '덕화다방'에서는 지난 회에 이어 알바생으로 활약한 전진이 이덕화의 음악다방 DJ타임에 함께 했다.
이덕화는 상남자 보이스로 시를 낭송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손님들의 사연과 신청곡도 받았다.
전진도 고민을 언급했다. "인생을 살면서 힘들 때가 있지 않냐. 일이든 사랑이든. 어떻게 하면 이겨낼 수 있을지가 쉬운 것 같지만 너무 어렵다. 어떻게든 이겨냈는데 알고 보니 응어리가 조금씩 쌓이는 것 같은 느낌이다. 시한 폭탄이 터질 것 같아 내 자신이 두려울 때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덕화는 "살면서 큰 우여곡절이 두 번 있었다. 그때 옆에 있는 아주머니(아내)의 덕을 많이 봤다. 사랑은 달콤한 것만 아니다. 인내이고 희생이다 사랑이 정의가 특별하게 아름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다. 답을 드리자면 저런 여자를 빨리 만나라"고 조언했다.
이어 아내 김보옥을 바라보면서 "그때를 생각하면 살려줘서 고맙고 지금까지 같이 살아줘 고맙다. 애들 잘 키워줘서 고맙다. 여자 잘 만나 출세했다. 고마워요"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전진은 울컥했다. "나도 빨리 좋은 여자를 만나 가정을 꾸려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덕화는 "언짢은 일도 둘이 나누면 가벼워진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진은 "행복도 둘이 나누고 싶고 슬픔도 둘이 나누고 싶다"고 바랐다. 진지하게 말하다가도 "나이가 벌써 31살(?)이지만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