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6
연예

DHC 혐한 발언→정유미에 불똥..."재계약 NO·모델활동 중단" [종합]

기사입력 2019.08.12 19:50 / 기사수정 2019.08.12 18:26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일본 화장품 기업 DHC의 혐한 발언으로 모델인 배우 정유미가 곤혹을 치루고 있다. 이에 정유미 측은 모델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최근 DHC는 자회사 'DHC 텔레비전' 측이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인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해당 영상 속 한 출연자는 "한국은 원래 금방 뜨거워졌다가 금방 식는 나라"라고 비하하면서 "일본은 그냥 조용히 두고봐야한다"라고 했다.

또 다른 출연자는 "조센징(한국인 비하 표현)은 한문을 썼는데 한문을 문자화하지 못했다. 일본인이 한글을 통일시켜 지금의 한글이 된 것"이라며 왜곡 발언을 하는가하면, 위안부 평화 소녀상을 언급하며 "내가 현대미술이라고 말하며 성기를 내보여도 괜찮은 거냐"라고 비하 발언을 이어나갔다. 

이같은 사실이 논란이 되자 DHC 모델로 활동하는 배우 정유미에게도 불똥이 튀었다. 누리꾼들은 정유미의 SNS를 찾아가 비난했다. 이에 정유미 측은 12일 "DHC 본사 측 망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입장을 밝혔다. 

정유미 측은 "DHCKOREA와 정유미의 뷰티 모델 계약을 2018년에 체결했다. 정유미 SNS에 게재된 DHC제품 사진은 기존 광고 계약에 포함된 조항이었다. 하지만 이번 DHC 본사 측 발언에 중대한 심각성을 느껴 정유미의 초상권 사용 철회와 모델 활동 중단을 요청했다. 정유미 SNS 내 DHC 관련 게시물도 삭제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더불어 해당 기업과의 재계약 역시 절대 없을 것임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를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 "감히 '조센징'이라는 단어를 쓰고 우리의 '한글'을 자기네가 통일시켰다는 등 어처구니 없는 말들을 방송을 통해 내뱉었다"며 "DHC의 요시다 요시아키(吉田嘉明) 회장은 극우 혐한 기업인으로 악명이 높고, 이미 3년 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재일동포를 비난하는 발언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원죄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DHC는 늘 이래왔기에 이제 새롭지도 않다"고 말하며 '#잘가요DHC' 해시태그 캠페인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이 캠페인을 SNS 상에서 여러분과 함께 펼친다면 더 빠른 효과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한국의 모든 재고품들을 요시다 회장 앞으로 전해주자"고 말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