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4.11 18:53 / 기사수정 2010.04.11 18:53
[엑스포츠뉴스=고양시 어울림누리, 조영준 기자] 최연소 피겨 스케이팅 국가대표인 박소연(13, 강일중)이 자신의 최고 점수를 넘어서며 올 시즌을 마감했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어울림누리 얼음마루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고 빙상인 추모 제52회 전국남녀 피겨 스케이팅 종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A조 프리스케이팅 출전한 박소연은 88.01점(TES : 48.57, PCS : 39.44)을 기록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52.28점과 합산한 총점 140.29점을 기록한 박소연은 자신의 최고 기록인 127.77(2010 종합선수권대회)점을 경신했다.
첫 과제인 트리플 토룹 점프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박소연은 다음 과제로 트리플 러츠에 도전했다. 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트리플 러츠에 이은 더블 토룹을 성공시킨 박소연은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무난하게 소화했다.
다음 과제는 트리플 플립이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이 점프를 시도했지만 싱글에 그치고 말았다. 트리플 토룹 + 더블 토룹 점프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박소연은 트리플 살코 + 더블 토룹과 이나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 + 더블 토룹 + 더블 토룹 콤비네이션도 실수 없이 마쳤다.
지난 종합선수권대회에 비해 난이도가 올라간 프로그램을 무리 없이 소화한 박소연은 만족하듯이 환하게 웃으며 빙판을 빠져나왔다.
3가지 스핀과 스파이럴 시퀀스도 모두 레벨4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친 박소연은 140점 고지를 넘어서며 다음 시즌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이번 대회는 경쟁자인 김해진(13, 과천중)과 곽민정(16, 군포수리고)등이 참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140점을 넘어서는 뛰어난 연기를 펼치며 자신도 '피겨 차세대 기대주'임을 여실히 증명했다.
[사진 = 박소연 (C) 엑스포츠뉴스 성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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