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박정현-김필이 환상적인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9일 방송된 JTBC '비긴어게인3'에서는 패밀리 밴드 하림, 헨리, 김필, 임헌일, 박정현, 악동뮤지션 수현의 이탈리아 3일차 버스킹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패밀리 밴드는 숙소 테라스에서 버스킹 연습을 시작했다. 그러나 무더운 날씨에 실내로 옮겨 연습을 했고, '지난날', '아틸란티스 소녀' 등의 곡을 연습했다.
특히 박정현, 김필은 'Something Stupid' 듀엣 무대를 연습했다. 김필은 대선배 박정현과의 무대에 긴장해 영어 가사 실수를 반복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누나의 시선이 느껴지고,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박정현은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된다"며 "그냥 부르고 내가 뒤에서 계속 맞춰 주겠다"며 그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패밀리 밴드는 포지타노, 라벨로에서 버스킹 무대를 선보였다. 이들은 호응해주는 시민이 없을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내 시민들이 모여들었고, 박수로 공연을 재촉해 멤버들은 미소를 지었다.
오전 버스킹이 끝나고, 마지막 버스킹 장소인 아말피 해변으로 이동했다. 김필은 박정현과의 듀엣 무대를 시작했고, 노래 중간 가사를 까먹는 실수를 했지만 끝까지 감미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박정현은 "정말 어렵다. 랩 같은 곡이다"며 "필이 너무 착하게도 나한테 듀엣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 순간부터 수십 번 연습을 반복하더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버스킹을 즐긴 시민들은 "너무 즐거웠고, 좋았다. 목소리가 너무 예뻤다", "음악이 너무 아름다워서 계속 듣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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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