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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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쇼' 벤이 전한 #이별송 장인 #이별 경험담 #윤민수 [종합]

기사입력 2019.08.08 15:53 / 기사수정 2019.08.08 15:54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뮤직쇼' 벤이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8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는 가수 벤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문희준은 벤의 등장에 "이별송 장인"이라고 소개를 했다. 이에 벤은 "이별송이 많다. 100번 차인 여자처럼 이별 노래를 부르게 된다. 저도 밝은 노래를 부르고 싶은데, 제일 잘하는 게 이별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벤은 소속사 대표인 윤민수를 언급하며 "대표님은 이혼송이고, 저는 이별송을 많이 부른다"고 웃으며 "사실 2015년도에 저도 율동이 있는 노래로 나온 적이 있는데, 쫄딱 망했다. 그래서 '이건 아니구나'를 알게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희준은 벤의 노래 '헤어져줘서 고마워'를 언급하며 "이 노래를 녹음하다가 울었다고 들었다"면서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이에 벤은 "제가 이 노래 가사를 쓴건 아니지만, 제 경험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노래다. 제가 굉장히 오래 전에 했던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 노래를 받고 '어디서 들어 본 이야기 같다. 익숙하다' 싶었는데, 제 이야기를 담은거였다"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는데, 녹음을 할 때 많이 힘들었다. 녹음을 할 때는 이입을 안 할 수가 없더라. 그래서 녹음할 때 울었다. 녹음할 때는 노래에 엄청 집중을 하니까 힘들었던 것이고, 지금은 괜찮다"며 웃었다.  

애절한 이별 노래를 많이 부르는 것과는 달리 벤의 실제 성격은 정반대라고. 벤은 "실제 성격은 굉장히 밝다. 많이 밝다. 무대 위에서 멘트를 하다가 노래만 나오면 다른 사람이 된다. 그래서 회사에서는 '노래 분위기가 깨질 수 있으니까 말을 좀 차분하게 하면 어떻겠냐'고 하기도 했다"며 덧붙였다. 

또 이날 벤은 소속사 대표 윤민수의 성대모사도 보여줬다. 목소리는 달랐지만, 윤민수 특유의 창법을 세심하게 살린 성대모사 후 "윤민수 PD님은 다른 분들이 자신의 성대모사를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본인이 본인 성대모사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벤은 지난 7월 3일 '열애중'·'180도' 잇는 이별 발라드 '헤어져줘서 고마워'를 발매했다. 벤의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헤어짐'을 주제로 우리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이야기를 그린 발라드곡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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