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19/20시즌을 개막을 앞두고 기대감과 함께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을 위해 헌신했다. 그는 토트넘이 가진 58경기 중 51경기에 나섰고, 20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덕에 EPL 4위, 리그컵 준결승과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 같은 모습에 지난 시즌 토트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기도 했다.
태극마크를 달고서도 땀을 흘렸다. 작년 6월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했고, 8월에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크게 기여했다.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까지 참여했다. 또 대부분의 A매치 평가전을 소화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지난 시즌 동안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 중 손흥민은 대표팀을 위해 11km 이상으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했다. 그러면서 총 78경기를 소화했다"고 공개했다.
이에 팬들의 우려가 커지며 혹사 논란까지 일었다. 그런데도 정작 본인은 많은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에 감사하다는 뜻을 표했다. 토트넘과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 손흥민은 보물 같은 존재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난 매 순간을 사랑했다"면서 "토너먼트와 리그 경기에서 이기고, 지며 많은 것들을 배웠다. 선수로서, 사람으로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는 "내 머리는 지난 시즌보다 더 자유로워졌고, 팀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기다릴 수가 없다. 여름 프리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더 나아졌으면 좋겠다. 힘든 일이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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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