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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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신지애가 볼 때 잘했었더라면…"

기사입력 2010.04.08 15:18 / 기사수정 2010.04.08 15:1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지존' 신지애(22, 미래에셋)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이성환 대표)은 신지애가 8일,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내셔널 G.C 에서 GWAA(미국프로골프기자단협회) 선정 2009 '올해의 여자선수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날 시상식에서는 남자부문 수상자인 타이거 우즈(35, 미국)와 여자부문 수상자인 신지애와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돌아온 황제' 우즈는 신지애를 만나자 "TV에서 가끔 봤는데 실제로 만나 반갑다. 최근에 어떤 대회에 나갔으며 성적은 어땠느냐?"며 신지애의 안부를 물어봤다.

시상식에서 우즈를 만난 신지애는 "지난주,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5위를 했다. 아직 나이가 어려서 갈 길이 멀다"고 환답했다.

신지애는 지난해 열린 PGA US오픈대회 때, 타이거 우즈가 1, 2라운드에서 직접 라운딩하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대답했다. 이 말은 들은 우즈는 "정말인가? 3, 4라운드 때도 오지 그랬느냐?"라며 담소를 나눴다.

그 대회에서 우즈는 6위에 머물렀다. "하필이면 성적이 신통치 않을 때 왔느냐"며 아쉬움을 나타낸 우즈는 "이번 수상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많은 우승을 하기 바란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 말은 들은 신지애는 "이번 마스터즈 대회는 지켜보기 힘들 것 같다.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길 기원한다"고 우즈의 선전을 기원했다.

미국골프 기자단에서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신지애는 타이거 우즈와 담소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신지애는 타이거 우즈를 만난 소감에 대해 "생각보다 덩치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고 부드러운 인상과 말투가 인상적이었다. 매우 친절하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신지애는 16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니시진 레이디스 클래식(Nishijin Ladies Classic)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 = 타이거 우즈, 신지애 (C) 세마스포츠마케팅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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