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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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네' 20주년 클릭비 7人 완전체, 과거 아닌 현재진행형 [종합]

기사입력 2019.08.07 13:38 / 기사수정 2019.08.07 13:5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클릭비가 변함없는 비주얼과 입담으로 함께했다. 

7일 방송한 SBS러브FM '김상혁, 딘딘의 오빠네 라디오'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클릭비 완전체가 출연했다. 

DJ 김삭혁은 "나도 기다리고, 다른 분들도 많이 기다린 클릭비 완전체가 오빠네 라디오를 찾는다"며 기대를 드러내다. 그는 "들뜬다기 보다는 불편하다. 멤버들이 나와서. 잘해야하느데 이 여섯명이 보고 있다"며 긴장되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클릭비 멤버들은 김상혁의 진행에 시작부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노민혁은 "역시 상혁이를 안아주는 건 SBS 뿐이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연석은 "첫 방송을 들었다. 운전중이라 문자나 이런 건 못했었다. 김상혁보다 딘딘이 DJ를 자연스럽고 능청스럽게 잘해서 SBS가 김상혁을 안아주면 이 안에서는 딘딘이 김상혁을 또 안아주더라"고 칭찬했다. 김상혁은 "내가 티안나게 안고있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0주년을 맞아 각자의 근황도 밝혔다. 김태형은 "'라디오스타'에서 말한 것처럼 열심히 미드보고 있다. 앞으로 사실 계획이 많다. 아직 밝히기 전 단계지만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 언제할 지는 모르겠다"고 전했다.

노민혁은 "강아지 영양제 브랜드 런칭해서 잘 운영하고 있다"며 딘딘에게 선물했고, 하현곤은 "음악하고 있다.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고 배드민턴을 시작해서 열심히 치고 있다. 동호회 분들과 같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연석은 "요즘 연남동과 신사동에서 요식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짬뽕과 충무깁밥 전문점을 운영한다는 것. 김상혁은 "세 시간 동안 육수를 뽑더라. 정말 제일 부지런하다"고 칭찬했다. 우연석은 "육수의 장인으로 여기저기 소스를 끓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종혁은 "계속 연극과 뮤지컬 하고 있다"며 "또 새로운 연극을 준비하고 있다. 골프에 꽂혔다. 비싼 운동인 줄 알았는데 비싸지 않더라. 채만 하나만 있으면 된다.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치는데 재밌더라"고 털어놨다. 

해외에 거주 중인 유호석은 "요즘은 쉬고 있고 가을쯤 음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20주년을 맞이해 김태형은 "끝나고 소규모지만 급하게 일정을 잡았는데도 많은 팬분들이 와주셔서 따로 팬미팅 자리를 마련했다"며 "지금은 실감이 안나고 라디오 끝나고 팬들을 만나뵙고 이야기를 하면 감동, 감격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데뷔 당시를 상하기도 했다. 김태형은 "김상혁이 본방 때 사고를 냈다"며 김상혁이 마이크를 줍기 위해 카메라 앵글 밖으로 사라졌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20주년을 맞아 팬들의 메시지도 쏟아졌다. 중학생에서 아이 엄마가 된 팬부터 이날 열리는 미니 팬미팅을 찾아간다는 팬들의 메시지도 많았다. 아내를 부탁하는 남편도 있었다. 팬들과 함께 잠시 즐거운 추억 여행도 펼쳐졌다. 빠른 년생인 오종혁과 김상혁의 아웅다웅도 이어졌고, 우연석의 가게에서 누가 결제하는지 등의 소소하고 유쾌한 대화가 이어졌다. 

이제서야 고백하는 것도 있었다. 노민혁은 "미스코리아 스타일의 사자머리를 했다. 유난히 내가 빗질을 많이 해서 괴로웠다"고 과거 활동 당시 헤어스타일로 힘들었음을 털어놨다. 하현곤도 "'백전무패'할 때 빨간 머리를 했다. 탈색을 많이 해서 너무 많이 힘들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은 괜찮은데 그때는 심각했었다"고 거들었다. 오종혁은 "너무 오래 염색머리를 해서 10년동안 까만 머리를 봐도 어색하다"고 털어놨다. 

라디오를 마치며 김태형은 "오랜만에 옛날 이야기를 하고 아직 우리를 이거하고 문자도 보내주시고 청취도 해주셔서 감사하다. 뜻깊은 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민혁은 "잊지 않고 기억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거들었다. 하현곤은 "딘딘이 고생하는 것 같아서 미안하다"고 밝혔다. 

우연석은 "팬미팅 잘 마치겠다. 잘하고 멤버들간은 식사자리도 있다. DJ딘딘과 '오빠네 라디오' 가족들이 김상혁 잘 챙겨달라. 예쁘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오종혁은 "김상혁이 정말 노력하는 친구다. 다른 것보다 김상혁이 하는 라디오에서 다같이 모일 수 있어서 좋았다. 조금만 더 잘했으면 더 좋았을텐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유호석은 "20주년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모일 수 있는 자리가 있으면 불러달라"고 덧붙였다. 김상혁은 "30주년에 다같이 이 여덟명 모두 함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즐거웠던 1시간의 완전체 만남이 종료됐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SBS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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