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박하선이 직접 쓴 다이어리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출구 없는 사랑에 빠진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격정 멜로다. 네 남녀가 인생이 송두리째 뒤흔드는 사랑에 빠지는 과정부터 이로 인한 희열과 고통까지 모두 담아내며 멜로 감성을 자극한다.
'오후 세시의 연인'이 선사하는 멜로 감성에 흠뻑 빠져 많은 이들이 매 회를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탄탄한 대본이 만들어낸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이를 100%의 싱크로율로 그려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인물인 손지은을 연기하는 박하선의 활약이 눈에 띈다. 박하선은 금단의 사랑에 서서히, 깊숙이 빠져들어가는 손지은(박하선 분)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손지은의 시점이 반영된 내레이션이 그가 처한 상황의 이해를 도우며 가슴도 함께 울린다.
이와 함께 손지은이 직접 쓴 손글씨로 만든 다이어리도 몰입도를 높이는 데 한 몫을 더하고 있다. 매주 공식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는 '손지은 다이어리'는 한 주 동안 진행된 이야기 중 손지은이 자신의 생각을 직접 읽고, 써서 만든 영상 콘텐츠다. 이는 마치 손지은이 드라마 밖 세상에도 실존하는 인물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며 드라마의 여운을 더욱 길게 끌어간다.
특히 첫 주에는 "어떤 불꽃은 축제가 되고, 어떤 불꽃은 재앙이 된다. 모든 사랑이 불꽃같이 뜨거운 것은 아닌 것처럼"이라는 대사를 인용해 불꽃같은 사랑에 빠질 손지은의 앞날을 예고했다. 손지은과 윤정우(이상엽)의 만남 초기에는 "그 사람의 문자 한 통에 심장이 뒤고 귓불이 빨개졌습니다. 나에겐 남편이 있고, 그에겐 아내가 있는데 말입니다"라며 그에게 조금씩 빠져가는 손지은의 조심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윤정우와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졌을 땐 "우린 지금 썸일까요? 불륜일까요?"라며 혼란스러워 하기도. 혹독한 대가를 알면서도 마음을 접지 못하고 윤정우와 사랑을 나눴을 땐 "알고 있습니다. 불륜의 대가를 훨씬 더 혹독할 거라는걸"이라고 자책했다.
이어 윤정우가 친구 노민영(류아벨)의 남편이라는 걸 알았을 때는 "처음으로 친구 옆에 있는 그를 봤습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을 했던 걸까요? 내가 당신을 단 한 번이라도 가졌던 적이 있기는 있었던가요?"라며 아픈 마음을 전달했다.
'손지은 다이어리'에 담긴 손지은의 감정은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이 더해져 고스란히 전달된다. 이 같은 관심을 반영하듯 이 콘텐츠들은 전폭적인 사랑을 받으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