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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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영화음악' 안성기 밝힌 #하루일과 #청년시절 #영화 고집 이유 #박중훈 [종합]

기사입력 2019.08.06 20:52 / 기사수정 2019.08.06 21:01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안성기가 영화를 비롯해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전했다.

6일 방송된 MBC FM4U 'FM영화음악 정은채입니다'에는 배우 안성기가 출연했다.

이날 안성기는 청취자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하루 일과를 묻는 질문에 "일이 없을 경우에는 주로 집에 많이 있고, 밥 먹듯이 운동을 날마다 한다. 그리고 집안 청소는 내가 맡아서 하는 편이다. 그것도 좋은 운동이다 싶다. 그것도 1시간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끔 마트도 간다. 내가 뻔뻔하게 다니는 모양인가 보다. 모자도 안 쓰고, 마스크도 안 써서 많이들 알아보시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영화만 하는 이유에 대해 "영화가 좋고, 스크린 속 모습이 어두운 공간에서 보여지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를 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안성기는 되돌아가고 싶은 순간에 대해 "돌아보면 내가 그 시대에 맞게 잘 살아온 것 같다. 70년대에 내가 영화를 처음 했을 때 영화에 대한 인식이 별로 안 좋았다. 80년대부터 좋아졌는데 그 당시에도 지금처럼 분위기가 좋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은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평소 화를 잘 내지 않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비법에 대해서는 "왜 나라고 화가 안 나겠냐. 순간적으로 감정을 폭발시키면 안되는 것 같다. 그걸 조금만 참고 약간만 멈칫하면 삭히는 것이 있다. 그러면 그 순간 굉장히 완화되고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그 상황이 넘어가진다. 발끈하면 결국 자기 손해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안성기는 청년 시절에 대해 "나는 노인네였다. 젊지 않았었다. 나이는 젊었지만 생각은 젊지 않았던 것 같다. 생각보다 행동이 스스로 자제를 잘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집안 분위기에서 살았던 것 같다. 젊었을 때 실수도 하고 사고도 치는 맛이 있었어야 하는데 그런 맛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박중훈과 또 다시 영화를 찍고 싶다고 밝히며 "박중훈과 4편을 같이 했는데 전부 다 성공하지 않았냐. 박중훈과 만나면 '왜 우리를 안 써줄까. 둘이 해서 실패한 것이 뭐있니'라고 말하곤 한다. 박중훈과는 좋은 케미가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안성기가 출연하는 영화 '사자'는 지난 7월 31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사자'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박서준 분)가 구마 사제 안신부(안성기)를 만나 세상을 혼란에 빠뜨린 강력한 악(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MBC 보이는 라디오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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