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해리 매과이어가 하루가 채 지나기 전에 맨유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맥과이어 영입을 확정했으며, 기쁜 마음을 전한다"고 보도했다.
맥과이어의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180억 원)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역대 수비수 몸값 중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의 7500만 파운드였다.
이후 매과이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레스터 시티 팬들의 놀라운 사랑에 대해 감사드린다. 우리는 순위가 높을 때도, 낮을 때도 항상 함께했다.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레스터는 더 높은 곳을 향해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친정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런데 맨유 팬들의 반응이 더 뜨거웠다. 이유는 매과이어가 선택한 사진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리버풀전에서 골을 넣고 환호하는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맨유와 리버풀은 역사 깊은 라이벌 관계다.
팬들은 "그가 선택한 사진 좀 봐. 역시 나의 센터백.", "매과이어는 이미 맨유의 레전드야.", "매과이어 사진 선택 훌륭한데?", "그는 이미 맨유의 DNA를 가지고 있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환호했다.
한편 매과이어는 맨유 입단식에서 "위대한 클럽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면서 "지난 두 시즌 동안 팬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맨유에서 제안이 왔고, 환상적인 기회라고 생각했다"면서 "솔샤르 감독과 대화를 나눴다. 팀의 계획과 비전에 감명받았다. 우승을 위해 나아갈 것이라고 느꼈다. 새로운 동료들과 새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justinwhoi@xportsnews.com / 사진=매과이어 트위터
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