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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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혈전' 양현종, SK 상대로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0.04.06 22:19 / 기사수정 2010.04.06 22:19

박내랑 기자



[엑스포츠뉴스] KIA 타이거즈의 '좌완특급' 양현종(22)이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SK 와이번스에게 당했던 치욕을 되갚으며 KIA의 좌완에이스로서의 면모를 선보였다.

양현종은 6일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와 SK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하여 6과 2/3이닝동안 5피안타 3볼넷 1자책점의 성적을 거두며 올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양현종의 호투와 나지완(25), 김상현(30), 이종범(40)의 적시타에 힘입어 SK에게 3-1의 승리를 거뒀다.

데뷔 4년차를 맞은 양현종은 2009시즌 12승 5패에 3.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KIA가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SK를 상대한 양현종은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보였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2승 1패로 우승에 한발 다가선 KIA의 4차전 선발투수로 나선 양현종은 이날 경기에서 5와 2/3이닝을 던져 1피홈런 포함 4피안타로 3실점을 하며 패전투수가 되었으며 6차전에는 팀이 3-2로 뒤진 8회 말 2아웃에 등파아여 1타자를 상대하고 1안타를 내줬다.

또한, 한국시리즈 마지막 7차전에 세번째 투수로 등판하여 1과 1/3이닝동안 8타자를 상대하여 3안타 1볼넷으로 2실점을 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지난 3월 30일 삼성과 1차전에 선발투수로 시즌 첫 등판한 양현종은 4이닝동안 6실점을 하며 팀의 연패를 끊지 못하는 모습으로 올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시즌 두번째 등판에서 2009시즌의 모습을 되찾으며 시즌 첫 승과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복수에 성공한 양현종이 올 시즌 어떤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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