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총선에 두 번 도전했던 이만기가 앞으로 정치 진출에 대해 이야기를 전했다.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서는 '철없는 남편' 특집으로 이봉원과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현재 JTBC '뭉쳐야 찬다'에 출연 중인 이만기는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 배경에 대해 "안정환 감독님 때문이 아니겠나. 저는 시키는대로 한다"라며 인연을 자랑했다.
감독과 선수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과 이만기. 이만기의 이런 신뢰도 잠시, 이만기의 폭로전이 이어졌다. 그가 안정환을 향해 '감독으로는 별로다. 나도 감독을 해봤지만 지 마음대로 안된다. 정환이는 아직 1승도 못해봤다'라는 말을 한 것.
이만기는 강한 부정을 했지만, 이내 "그날 제가 술을 먹어 그렇다"라고 해명했다. 또한 "진짜 명장 중의 명장"이라며 "'뭉쳐야 찬다' 끝나면 유럽에서 스카우트가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안정환을 치켜세웠다.
이어 이만기의 정치 도전기도 공개됐다. 이 이야기가 나오자 이봉원은 시작부터 "김해 갑이었냐 김해 을이었냐"라고 웃었다.
그는 정치 도전 이유를 묻는 질문에 "그때 당시에 앞으로 생활 체육이"라고 운을 뗐으나 너무 길어 모두를 당황케 했다.
특히 안정환은 "이야기를 들어보니 정치 계속할 것 같다"고 일침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뭉쳐야 찬다'에서도 '완장 욕심'이 있다는 게 이유였다.
MC들과 셰프들 역시 "정치는 삼세판이라고 하지 않냐"라고 그를 부추겼다.
하지만 이만기는 "정치는 내가 가서 안될 곳이라는 걸 정말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더 이상 나가면 망한다"고 버럭해 웃음을 안겼다. 이만기는 "나는 그냥 혈기 왕성할 때 도전해보려고 한 것이다"라고 총선 2번 도전에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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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