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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스의 손"…'냉부해' 이봉원, ♥박미선도 두손두발 든 남자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8.06 06:40 / 기사수정 2019.08.06 01:3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이봉원이 '철없는 남편'이라는 인식에 대해 입을 열었다.

5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서는 '철없는 남편' 특집으로 이봉원과 이만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봉원은 "철없는 남편의 대명사라고 했는데 제가 아닌 것을 증명하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이만기 역시 "지금까지 철 안들면 그게 사람이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내 박미선의 속을 썩히는 남편으로 알려졌던 이봉원. 이날 '냉부해'에서는 그와 관련된 일화도 공개됐다.

아내 몰래 절벽에서 야영을 할 계획을 세웠다는 이봉원은 "언제 상의 할 것이냐"는 MC들의 물음에 "비행기 표 다 끊어 놓고 출발 직전에 통보해야하지 않겠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렇다면 아내 박미선의 반응은 어땠을까. 이봉원은 "히말라야 갈 때는 이틀 전에 통보를 했는데, 걱정을 많이 했다. 하지만 '보험을 많이 들어왔다'고 했더니 가라고 하더라"며 의외의 답을 내놓아 웃음을 안겼다.


망한 사업만 6개라는 이봉원은 자신의 망한 역사를 읊었다. 그는 "제일 처음에는 백화점 안에 있는 커피숍을 운영했는데 백화점에 손님이 없어서 1년만에 망했다. 그 다음에도 신축 백화점에 삼계탕 가게를 입주했다. 그런데 기업이 망했다"고 털어놓았다.

프로덕션 사업에도 손을 댔다는 이봉원은 1년 반 투자 후에 결국 실패를 했고 이후에도 고깃집을 열었다. 특히 이 고깃집은 박미선이 직접 운영하기도 했지만 6개월은 대박이 났으나, 이후에는 결국 또 실패를 맛보고야 말았다.

현재는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이봉원은 "매출이 하루에 450만 원까지 올랐다. 그런데 1년 만에 두 달 간 문을 닫았다. 허리가 안 좋아서 수술을 하고 다시 개업을 했는데 손님이 예전같지 않더라"고 토로했다.

토크를 마무리한 이봉원은 자신의 냉장고를 오픈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가운데 아내 박미선과 깜짝 전화 연결을 하기도. 박미선에게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알리지 않았다는 이봉원. MC들은 박미선에게 이에 대해 물었지만 박미선은 이미 익숙한 반응을 보였다.

특히 박미선은 "공개할 냉장고가 없는데 왜 나갔냐. 어제 된장이랑 뭘 가져가는 것 같았는데, 그래서 그런 거구나. 도둑 든 줄 알았더니 거기서 가져갔구나"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현재 천안에 중식당을 운영하고 있어 따로 살고 있다는 이봉원-박미선 부부는 덕분에 주말부부가 됐다. 하지만 박미선은 "주말마다 올라오고 있는데, 한 달에 한 번만 올라와야 할 것 같다"라고 이봉원 못지 않은 입담을 자랑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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