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지정생존자' 이준혁이 테러범을 사살했다.
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11화에서는 오영석(이준혁 분)이 권한대행이 됐다.
이날 오영석은 707 특임대원들이 테러밤을 추격해 화학공장으로 진입하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게 됐다. 이 모습을 본 오영석은 "저격범은 발견 즉시 사살해라. 우리 측 부상자가 생겼다. 이게 일반적인 사항이냐. 여기 화학 공장이다. 인화물질로 가득 찬. 무리하게 체포 작전 때문에 우리 측 병력이 희생되면 어떻게 할 거냐, 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 사살해라"라고 지시했다.
이에 정수정(최윤영)은 "이럴 때 박무진 권한 대행이라면 생포 명령을 내렸을 거다. 이 암살에 배후를 밝혀내기 위해서는 저격범을 생포해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맞다. 이미 명해준을 생포하면서 보여주지 않았느냐"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오영석은 "그래서 명해준이 어떻게 됐느냐. 테러 이후 지금까지 박대행님이 여기서 뭘 하신 거냐. 정수정 비서관. 내 결정은 변함없다"라고 말했고, 차영진(손석구)이 다가와 재고해 줄 것을 부탁하자 "왜 그런지 안다. 하지만 생각해봐라. 이 배는 난파선이다. 배를 몰겠다는 난파선에 지정된 자는 딱 한명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모두에게 키를 넘겨줘야 하느냐. 이럴 때는 선장의 지시를 따라야 한다. 지금은 내가 그 선장이다"라고 확고한 태도를 보인 후 테러범이 사살되자 옅은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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