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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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 타자가 스위치 투수를 만나면?

기사입력 2010.04.01 22:12 / 기사수정 2010.04.01 22:12

전유제 기자

[엑스포츠뉴스] 좀처럼 보기 힘든 스위치 투수가 나와 야구계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인 팻 벤디트가 그 주인공이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1.1이닝 동안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메이저 리그 경기를 보면 스위치 타자가 매우 많음을 알 수 있다.  그러면 투수가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스위치 타자가 타석을 옮길 수 있을까?  정답은 '옮길 수 있다'다.

메이저리그 규약 6.06조 B항을 보면 '타자는 투구마다 타석을 좌우로 바꾸어도 상관없다' 라고 명시되어 있다. 단, 투수가 투구 모션에 들어가기 전이여야만 한다. 투수가 투구 모션에 들어갔지만 타석을 옮기면 부정 동작으로 판단, 주심은 아웃을 선언하게 된다.

그러면 스위치 투수와 스위치 타자가 만나면 어떻게 될까?

흔하지 않은 이런 경우가 1928년 실제로 발생했다. 웨스턴 어오시에이션 리그의 폴 리차드는 스위치 투수이다. 좌타자에겐 좌투. 우타자에겐 우투로 보기 힘든 진풍경을 펼치는 선수다. 그런데 스위치 타자인 베이비 윌슨과 상대하게 됐다. 투수 리차드는 타자 윌슨이 어느 쪽이건 타석을 정하면 마음을 바꾸기 전에 빨리 투구 모션에 들어 가야하는 진풍경이 펼쳐진 것이다.



전유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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