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호주 호스트 블레어 여동생 멕이 결혼한다.
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블레어의 여동생 멕과 남자친구 조쉬, 사촌동생 케이틀린과 남자친구 매튜가 출연했다.
블레어는 "오랜만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찍게 돼 기대된다.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었다고 한다. 반응이 좋았다. 한국 사람들에게 고마웠다. 우리 가족을 착하게 받아줘 고맙다"라며 미소 지었다.
블레어의 아버지 마크는 "작년 10월이었다. 거의 1년 됐다. 한국과의 연결고리가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그 사실에 흥분된다. 한국이라는 존재가 내 인생과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게 됐다"라고 밝혔다.
멕은 "블레어의 여동생이다"라며 여전히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비현실적인 일들이 있었다. 쇼핑을 하는데 '당신 한국 TV쇼에서 봤어요' 라고 말해 '네 맞다 저예요' 라고 했다. 정말 흥미로웠고 친구와 가족과 나누기 좋았다"며 웃었다.
블레어는 "10월에 여동생이 결혼한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멕은 '맞다. 약속했다"며 활짝 웃었다. 블레어는 "10월 5일에 결혼한다"고 알렸다. 딘딘은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우리에게 허락 받아야 한다"며 발끈했다.
멕은 "조쉬를 많이 사랑한다. 매우 긍정적이고 지지해주고 격려해준다. 모든 걸 가졌다. 아빠와 모든 면이 비슷하다. 조쉬에게 한국을 보여주고 문화를 공유하고 싶다"며 예비신랑의 자랑을 늘어놓았다. 조쉬는 "난 리더십이 당하다. 모두 즐거울 수 있도록 노력한다. 고등학교 때는 학교 리더십 클럽에 있었다. 스포츠 팀의 주장도맡았다. IT회사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맥과 결혼할 사이다. 약혼했다. 한눈에 빠졌다. 어떻게 안 그럴 수 있냐. 아름답다. 완전히 빠졌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리액션 부자로 활약한 케이틀린은 "예상하지 못했던 문화를 경험했고 놀라웠다. 한국에 다시 가게 돼 정말 신난다"며 소감을 밝혔다. "방송을 봤다. 엄청 웃기다고 생각했다. 편집방식이 마음에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케이틀린의 남자친구 매튜는 "21살 영상 제작자다. 사자선단체에서 일한다.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스타 영상, 기업 영상 등을 제작한다"라고 말했다. 케이틀린은 "남자친구가 항상 날 촬영한다. 주로 사진이나 바보 같은 영상을 찍는다. 매튜가 알아서 해준다. 재밌고 장난기가 많다"며 금손 남자친구를 자랑했다.
조쉬와 매튜는 여자친구들을 이끌며 이번 여행의 리더 역할을 했다. 공항에서 와이파이를 대여하고 공항철도를 탔다. 이후 택시를 타고 숙소가 있는 북촌한옥마을에 도착했다. 지난 여행 당시 멕의 아버지인 마크가 홀로 방문했던 장소로 여행계획 회의 때부터 강력 추천했다.
낭만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전통적인 숙소를 둘러보며 감탄사를 내뱉었다.이어 케이틀린이 미슐랭을 통해 찾아낸 맛집으로 향했다. 채식주의자이지만 채식 식당이 아닌 퓨전 식당을 택했다. 광어살로 재해석한 영국 요리, 태국과 누룽지를 만난 소, 인도의 축제를 담은 닭꼬치, 눈 내린 채식 짜장 등을 맛봤다. 멕과 케이틀린은 지난 여행과는 달리 남자친구 앞에서 조신하게 음식을 먹어 웃음을 자아냈다.
네 사람은 손을 잡고 다정히 걸었다. 한옥마을에서 커플 한복을 빌려 입고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아름다운 경치와 서로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다. 아버지 마크와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야경을 감상하기 위해 남산서울타워를 방문했다. 호주와 다른 듯 비슷한 풍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달콤한 분위기도 잠시 커플들은 가파른 오르막길에 힘들어했다. 매튜는 케이틀린을 업어줬다. 케이틀린은 "로맨틱하다"라며 좋아했다.
수만 개의 자물쇠로 진풍경을 이루는 야외 전망대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사랑의 자물쇠를 구입하고 문구를 적으며 애정을 드러냈다. 딘딘은 "너무 로맨틱해서 못 보겠다. 스펠링 잘못 써라"라며 질투했다. 야경을 감상하던 중 블레어에게 전화가 왔고 커플들은 블레어와 반갑게 재회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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