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이 고(故) 김성재 편 방송을 앞두고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받았다.
1일 SBS 교양 '그것이 알고싶다'의 배정훈 PD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를 찍은 것으로, 배정훈PD는 사진과 함께 "그럽시다. 한 번, 진하게 붙어봅시다"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공개된 방송금지가처분신청서에는 "채무자는 8월 3일 오후 11시 10분경 방영 예정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방송해선 안 된다"고 적혀있고, 신청 사유로는 '채권자의 명예 등 인격권'이라고 적혀있다.
한편 지난 주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 말미에는 故 김성재의 미스터리한 사망 사건을 다룰 것을 예고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故 김성재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를 5개월간 추적했다. 24년이 지나도 밝히지 못했던 故 김성재의 죽음의 이유를 찾아나선 것.
예고 영상 속 전문가들은 故 김성재의 몸에서 검출된 졸레틸에 대해 "이 졸레틸이란 약물은 기본적으로 인간에게 써서는 안 되는 약물"이라며 "하루에 주사를 28개 맞을 일은 없다. 왜 주사를 28방이나 놨는지는 미스터리"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누군가와 만남을 가졌고, 그는 "세상의 미제 사건은 모두 다 해결되어야 하는 거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누군가는 "더이상 얘기해서 해결될 수 있는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며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 유발을 예고했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